
입신최강전 올해 첫 대국들이 국가대표팀 회동 같았다.
국가대표팀 선수 신민준 9단과 감독 목진석 9단과 겨뤘고, 기술코치 이영구 9단이 여자팀코치 박정상 9단과 겨뤘다. 국가대표선수가 감독을 이겼고, 기술코치가 여자팀코치를 꺾었다.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2강전 두 판이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려 신민준이 목진석에게 277수 끝에 백으로 3.5집승했고, 이영구가 박정상에게 291수 만에 흑으로 3.5집승했다.
▲ 신민준(승)-목진석.
신민준과 목진석의 대국은 중반에 우변에 큰 모양을 펼친 목진석이 우세했는데 우변 접전에서 신민준이 성공하면서 이후는 신민준이 우세했다. 한편 이영구는 거의 시종일관 우세한 내용으로 바둑을 끝냈다.
▼ 우변이 거대해 흑(목진석)이 우세한 국면. 신민준이 백1의 마늘모로 움직였는데 이때 목진석이 둔 흑2는 결과적으로는 좋지 못했다.
▼ 실전에서는 백1, 흑2의 교환을 거친 뒤 백3까지 진행되어 백이 형세를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 AI는 백1의 시점에 흑2로 뻗는 자리가 좋다고 가리켰다.
▼ 이후 예상도다. 실전이라면 백이 다른 방안을 찾겠으나 만약 백1로 돌파하면 이하 14까지 흑이 충분한 형세다.
국후 목진석은 “아무래도 국가대표 일을 맡고 있다 보니까 한국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을 주는 게 새해 목표다. 그리고 좀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때문에 프로기사들의 포석이 획일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선 “일장일단이 있다고 본다.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선수들의 포석이 강해지는 한편 단조로워졌다고 생각한다. 괴초식은 더 이상 쓰지 못하게 됐지만 다른 선수들이 인공지능으로부터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도 배우고 창의적인 수도 배우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신민준은 “실수가 많았던 바둑이지만 결과가 좋았고 재밌게 대국했다.”고 했다. 계산서가 나온 듯한 수를 둔 데 대해선 “큰 차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내가 좋다고 생각했고 사활이 확실치 않다고 본 곳에서 단단하게 두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두번째 출전인데 올해 목표로 “작년 성적인 8강을 넘어서 4강으로 가고 싶다. 작년에도 맥심커피배로 새해 첫 대국을 시작하고 좋은 성적으로 시작했는데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정상-이영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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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가 생중계하며 오로대국실 중계와 웹중계로 본선 모든 대국을 볼 수 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