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자격이 되어 이번에 처음 신사팀에 합류한 한종진 9단이 5연승을 거두며 신사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3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6국에서 한종진이 김채영 6단에게 231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한종진은 이영주, 오정아, 김혜민, 박지은, 김채영을 차례차례 제압했다. 김채영과의 대결은 완승이었다. 좌변에 침입한 것이 과감했는데, 이곳 전투에서 성공한 뒤 중앙까지 이어지는 접전에서 줄곧 우세했고 이 차이가 종반까지 이어졌다. 김채영으로선 우하 흑을 몰아 붙일 찬스가 있었으나 놓쳤다. 이를 놓고 국후 한종진은 “그때는 워낙 복잡한 국면이고 수가 잘 안 보여서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 한종진.
4일 17국에는 숙녀팀에서는 오유진 7단이 출전한다. 둘의 첫 공식대국이다. 한종진은 “오유진 7단이 부담을 가지고 대국하기에 저에게도 한번쯤은 기회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사팀은 수적으로 우세하다. 신사팀은 6명, 숙녀팀은 2명이 남아 있다.
▣ 출전선수 명단
신사팀: 이창호 · 유창혁· 안조영 · 최명훈 · 한종진 ·김명완/
탈락: 김동엽 · 김기헌 · 강 훈 · 백성호 · 백대현 · 서봉수
숙녀팀: 최 정 · 오유진 /
탈락: 강다정 · 김민정 · 김미리 · 송혜령 · 허서현· 이영주· 오정아·김혜민· 박지은· 김채영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지지옥션배는 2007년 시작했다. 지금까지 신사팀이 다섯 번, 숙녀팀이 일곱 번 우승했다.
신사팀은 2ㆍ3ㆍ5ㆍ7ㆍ10기에 우승컵을 가져갔다. 숙녀팀은 1ㆍ4ㆍ6ㆍ8ㆍ9 · 11 · 12기 정상에 올랐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3시에 대국을 연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본선 경기는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관전할 수 있다.
▲ 왼손잡이 한종진.
▲ 김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