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은 서울 충무로에 자리한 사이버오로 사무실. 최정 9단(왼쪽)과 박지은 9단이 대국 전 세상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승은 최종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2019 꽃보다바둑 ORO여류최강전 결승3번기 2국이 18일 충무로 오로사무실에서 진행됐다. 2국에서 최정 9단이 박지은 9단에게 흑으로 241수 만에 흑으로 4.5집승했다.
1국은 박지은9단의 신랄했던 공격이 돋보였던 데 비해 2국은 잔잔한 흐름 속에 최정 9단의 안정적인 리드가 빛났다. 17일 진행된 1국에서는 박지은이 259수 만에 흑으로 반집승했다.
2019 꽃보다바둑 ORO여류최강전 결승3번기 2국
●최정 ○박지은
241수 흑4.5집승
▲ 대다수 바둑인공지능이 중국식을 기준으로 제작되어, 미디어들이 이를 사용해 승부예측을 나타낼 때, 덤이 6.5인 한국기전에도 중국식 덤인 7.5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반상의 형세판단과 어느 정도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유저들이 그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사이버오로는 한국기전에 덤6.5를 적용한 AI승부예측을 제공하고 있다.
3국은 19일 저녁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오로대국실에서 중계한다. 공식대국만을 따지는 상대전적을 보면 최정이 9승3패로 우세하다.
▲ 손에는 마우스, 바둑판은 모니터에~.
ORO여류최강전 본선 16강과 8강은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렀다. 사이버오로 대화명으로 오로1서버에서 대국하고 준결승부터는 실명으로 온라인 대국을 펼친다. 4강과 결승 3번기는 사이버오로 감독관 입회하에 대결한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20분에 초읽기 30초 3회를 준다.
'꽃보다 바둑' ORO여류최강전은 총상금 천만 원, 우승상금 250만 원이다. 특전으로 4강 진출자 전원에게 ORO WBC 와일드카드를 준다. 세계사이버기원이 후원, 꽃보다 바둑센터가 협력한다.
▲ 최정의 대국 모습.
▲ 박지은의 대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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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 AI는 첫번째 승부처로 하변을 들었다. 박지은이 백1로 끼웠을 때 최정이 흑2로 받았고 이하 8까지 진행됐는데, 이때부터 박지은이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 [그림2] AI는 흑2로 아래를 끊고 싶다고 한다. 그런 뒤 이하 20까지 진행하면 흑의 모양이 웅대하다는 것이다.
▼ [그림3] 두번째 승부처는 흑1의 시점이다. 박지은은 백2로 하변 실리를 중시했는데 별로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
▼ [그림4] 최정이 흑1, 3으로 선수행사를 한 뒤 5로 삭감을 한 다음 흑7로 백세모 두점까지 압박하면서 역전 무드를 만들어냈다.
▼ [그림5] AI는 그림3의 백2로는 지금처럼 중앙 백1로 두고 나서 이하11까지 진행했더라면 긴 승부였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