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이지현 9단이, 9단만 출전하는 기전 맥심커피배에서 첫 우승했다.
20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21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이 됐다.
앞서 13일 열린 1국에서 23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둔 데 이은 승리다. 2국에선 좌상에서 급물살을 탄 수상전에서 대마를 잡으면서 승세를 굳혔다. 신민준으로선 중앙이 유일한 승부처였지만 중앙까지 힘을 뻗친 이지현이 신민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 승리로 상대전적에서도 이지현은 4승2패가 되며 신민준을 좀 더 차이를 벌리며 앞서게 됐다.
결승전이 벌어지기 전만 해도 신민준이 우승할 거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직전 4강에서 신진서를 꺾은 신민준의 기세가 굉장했기 때문이었다. 2-1이 아닌 2-0 스코어로 이지현이 신민준을 제압한 것은 놀랍다.
이 우승이 이지현의 생애 첫 우승은 아니다. 2018년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국내프로토너먼트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국후 이지현은“나현 9단과의 4강전에서 100퍼센트 진 바둑을 이긴 것이 결승에서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둘 수 있도록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과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바둑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6월 입대 예정인데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다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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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년간의 각종 국내외 성적에 맥심커피배 성적을 더한 ‘카누 포인트’를 적용해 24명을 선발했고, 전기 대회 우승ㆍ준우승자와 랭킹 상위자 4명, 후원사 시드 2명 등 총 32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추첨식을 겸한 개막식을 가진 이번 대회는 1월 6일 신민준 9단과 목진석 9단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4개월의 장정 끝에 이지현 9단을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시키며 막을 내렸다. 시상식은 내달 12일 10시 30분 한국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을 주었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 신민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