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산맥 우승 박영훈 ‘아홉수 끊어 홀가분하다’
[국수산맥]
  • 오로IN|2019-08-06 오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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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끊어 홀가분하다.”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우승자 박영훈 9단의 우승 첫 소감은 ‘아홉수 극복’이었다.

99년 12월 입단 후 19년 8개월 만에 스무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영훈 9단의 이번 우승은 4년 9개월 만에 일군 집념의 승전보였다.

2014년 11월 42기 명인전에서 이동훈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우승한 박영훈은 그동안 다섯 차례 결승에 진출해 모두 준우승하는 지긋지긋한 아홉수 징크스에 시달렸다.

2016년 LG배, 2017년 춘란배, 지난해 몽백합배와 맥심커피배, 올 6월 춘란배에서 내리 우승 직전 고배를 마셨다.

▲ 5일 끝난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토너먼트 결승에서 박영훈(왼쪽)이 한승주에게 이긴 뒤 복기를 하고 있다.


“열아홉 번째 우승 이후 설마 스무 번째 우승을 못 하겠어 했는데 자꾸 준우승을 하다 보니 아홉수 때문에 앞으로 우승을 못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기기도 했다”고 밝힌 박영훈 9단은 “이번 우승은 기적처럼 운이 따랐다”는 후일담을 밝혔다.

“사실 이번 대회 8강에서 이창석 5단에게 마지막까지 져 있던 바둑을 기적처럼 승리한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후배인 이창석 5단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8강전 이후에는 보너스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둔 게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입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 한승주 5단과의 결승전을 평해 달라는 질문에는 “중반까지 만만치 않은 바둑이었는데 상대가 무리하게 잡으러 와 이길 수 있었다”고 겸손해했다.

“다음주 14일부터 열리는 남방장성배와 10월 몽백합배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바둑팬께 보답하고 싶다”고 한 박영훈 9단은 “곧 열리는 KB리그에 새로운 팀으로 가게 되는데 어느 팀에 소속되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제공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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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byu|2019-08-09 오전 9:59: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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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기사, 참 대단합니다.
우승 정말 축하합니다.
바둑정신|2019-08-07 오전 1:32: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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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이야 말로 진정한 프로다.
510907|2019-08-06 오후 6:39: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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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박사범님
단순|2019-08-06 오후 1:48: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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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의 우승을 팬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랜만의 우승인데 그간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대회 페어 부분에서 우승한 대만의 위리쥔이 예전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가며 했던 인터뷰에서 친한 기사가 누구있느냐? 라는 질문에 박영훈을 언급하며 친절하게 잘대해줘 고맙고 기억에 남는다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이참에 이쁘고, 품성좋은 두사람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reply 흑기사270 박영훈과 위리쥔??
둘의 나이 차이가 너무 심하오!!~~
이 결혼 난 반댈세 !!!!
2019-08-06 오후 8:06:00
reply 510907 ㅎㅎㅎㅎㅎㅎ

2019-08-06 오후 6:38:00
stepanos|2019-08-06 오후 1:15: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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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9단 오랜만에 우승 축하합니다. 이제 결혼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결혼 안 하신 거 맞죠? 아닌가요?) ㅎㅎ
7942ek|2019-08-06 오후 1:05:00|동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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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이야 말로 진정한 프로다.
세스경|2019-08-06 오전 7:40: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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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사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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