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총장 "김성룡과 17일 오후 한번 만났다"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 대해 해명하면서 밝혀
[취재수첩]
  • 정용진|2018-04-27 오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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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룡 9단의 성폭행 의혹사건과 관련하여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 대해 의혹이 일자 프로기사게시판을 통해 해명한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이 한 언론사와 한 인터뷰에 대해 일부 프로기사가 프로기사게시판을 통해 해명을 요구했고 이에 유창혁 사무총장이 같은 게시판에 해명글을 올렸다.

4월26일 모 언론에서 “한국기원 윤리위원회(위원장 임무영)가 26일 실무조사단에서 양측으로부터 조사에 응하겠다는 서명서를 받고 본격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 기사에서 “일각에서 한국기원이 사건 해결에 '늑장 대처'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이 한 답변이 구설에 올랐고, 일부 프로기사가 한국기원 기사게시판에 총장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기사에 따르면 유창혁 총장은 “(늑장 대응한다는) 프로기사들 분위기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양측 얘기를 들어보면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이 조금 다르다. 프로기사의 자격증을 박탈할 수 있는 사안이라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양측이 모두 결정적인 증인이 있다고 하니 증인을 통해 얘기를 들어보면 진실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프로기사가 가해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룡 9단이 윤리위원회 모르게 한국기원 집행부와 접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또 한명의 기사도 유창혁 사무총장의 인터뷰를 근거로 “객관성을 위해 윤리위까지 사임을 하신 분이 어떻게 김성룡측과 접촉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윤리위 조사발표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인터뷰가 가능한지, 만일 김성룡측이 어떤 공식입장을 냈다면 그것은 모두에게 공개되어야 옳지 않겠느냐?”고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유창혁 사무총장은 기사게시판을 통해 “오랜만에 만난 모 기자와 편하게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이 건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만 하였을 뿐인데 그 대화가 기사화되면서 내용이 일부 왜곡되었다'고 해명했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디아나 9단이 성폭행 폭로글을 올린(4월16일 밤) 다음날(17일) 사태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김성룡 9단을 한번 만난 일은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기자가 입수한, 유창혁 사무총장이 4월27일 프로기사게시판에 올린 전문(캡처화면)을 옮겨 적은 것이다. (거명된 언론사와 기자 실명은 익명으로 처리했다.)

A 및 B 언론사의 보도와 관련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4월25일자로 윤리위원회 위원에서 사임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사무총장으로서 당연직 징계위원회 위원인데, 윤리위원회 심의결과 징계위원회가 열릴 경우 윤리위원인 동시에 징계위원인 제가 징계위원회에 참여한다면 이미 윤리위원회 조사과정을 통해서 선입견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징계결정의 결과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질 수 있고, 그 결과 기원 판단의 객관성을 의심받게 될 가능성이 있어서입니다.

저와 같이 징계위원인 박지은, 김영삼 사범도 마찬가지 이유로 윤리위원에서 사임하였고, 기사회장의 경우는 역시 징계위원이지만 기사회 구성원에 관한 사안인 만큼 윤리위원회에 동참해 역할을 한 후 징계위원회에서는 표결권을 포기할 생각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저의 사임일자는 25일이지만, 실제 사임의사를 밝힌 것은 21일이고 그 이후로 윤리위원회에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윤리위원회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고, 다만 이번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김성룡 9단은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윤리위원회에 25일 1차 소명자료를 제출하였고, 디아나 사범 측에 요구한 자료의 제출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논란이 된 A사의 보도는 B사의 뉴스를 재구성하여 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사를 쓴 A사 기자는 바둑담당 기자도 아니라고 하고, 저와 인터뷰한 사실은 물론 대화조차 나눈 사실이 없습니다.

B사의 모 기자는 지난 25일에 만났습니다. 과거 오랫동안 바둑을 담당했던 기자가 오랜만에 기원에 인사차 들른 것으로 취재를 전제로 한 만남도 아니어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가 빨리 해결돼야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질문하기에, 저는 원론적인 답변만 하였을 뿐인데 그 대화가 기사화되면서 내용이 일부 왜곡되었습니다.

디아나 사범의 변호사가 선임되었다는 부분은 오보로서 홍보팀을 통해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 부분은 이미 수정된 것으로 압니다.

또 “양측 모두 결정적인 증인이 있다. 증인을 통해 얘기를 들어보면 진실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부분은 제가 말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이 점에 대해서도 B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A사 기사는 마치 제가 본 사건 이후 김성룡 사범측과 지속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게 작성되어 이 점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했고 기사 수정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16일 저녁 디아나 사범이 미투 관련 글을 대국통지서 게시판에 올린 데서 비롯됐는데, 저는 17일 오후 전략기획실장과 함께 김성룡 9단을 만나 한국기원의 처리 방침을 알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한국기원이 윤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니 빠른 시간 안에 윤리위원회를 통해 소명하라고 전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기원이 윤리위원회를 통해 김성룡 9단의 변호인과 연락한 외에 제가 김성룡 9단 측과 개인적인 접촉을 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김성룡 9단의 품위 손상 의혹 사건은 현재 윤리위원회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결론을 내기 전 그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면 기원의 조치에 객관성과 중립성이 결여되었다는 비난을 사게 될 우려가 있어 신중하게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직 양측의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아 절차가 지연된다고 들었습니다. 윤리위원회에서 결론이 나면 최대한 신속하게 운영위원회나 징계위원회를 통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현재 기원의 업무처리에 대한 불만이 많으시다는 사실은 잘 알겠지만, 이번 사태는 전례가 없는 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할 것을 예상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기원의 규정만으로는 사태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올 2월2일, 유소년 전문기사 후원 협약서에 서명한 후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는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김성룡 9단(오른쪽). 국가대표 감독이던 유창혁 9단이 한국기원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뒤 김성룡 9단을 홍보이사에 선임했고 김성룡 9단은 최근까지 유소년리그 창설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김성룡 9단이 한국기원 홍보이사로 활동해온 사실로 한국기원이 이 사건을 마냥 개인의 일탈행위로 미룰 수 없는 문제이거니와 선임한 유창혁 사무총장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내외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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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검|2018-05-04 오후 5:31: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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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둑계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 바둑을 위해 헌신한 김성룡 사범 당사자는 얼마나 괴로울까 디아나 사범도 너무 안쓰럽게 되었다. 진실이 무엇이든 밝혀진다음에 옳고 그름을 말하고 처벌을 해도 될것을 유사범 일처리 가지고 말함부로 하는 자들도 똑같다.
루션카네낙|2018-05-02 오후 4:05: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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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망신이다 확실히 처벌해서 다시는 이런일 안생기도록해라
시몽2|2018-04-30 오후 1:40:00|동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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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은 마땅히 사죄해야 하고 프로기사직을 사퇴하고 근신하는게 마땅하다고 본다.
또한 조사는 조사대로 다 받아야 한다.
노란봄빛|2018-04-30 오전 3:53:00|동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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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당 해야할 처신을 하지 않고 2차 가해 행위를 하는 가해자와 당연히 해야할 조치를 취하지 않는 조직. 그는 혐오스럽고 조직은 무능해 보이는 군요. 이제는 저 사진조차 징하고 혐오스럽게 느껴지는군요. 내려주었으면 좋을듯. (피해자입장에서는 소름돋는 고통일수도..)
reply 쥬버나일쨩 高 리디아는 오늘 골푸대회 우승했네요,,,,,,,하지만 바둑교사 (헝가리)리디아양은 오늘도 울고 있네요,,,
2018-04-30 오후 1:26:00
7288|2018-04-29 오후 8:30:00|동감 2
글쓴이 삭제
reply 쥬버나일쨩 우리 클때는 앙그랬는데...... 오죽하면 달래나보지~~라고 했을까??
2018-04-30 오후 1:27:00
둑판최강바|2018-04-29 오후 7:04:00|동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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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변명을 하려고 하면 끝이 없지요. 어찌됐든 대응이 너무 미흡한 것은 사실입니
다. 벌써 열흘이 지났는데 그 동안 올라오는 취재수첩이 매번 이런 내용이라니요. 바둑계를
걱정하신다면 이런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생산적이고 바둑계에 도움 되는 일이 있을 것 같네요
.
Unify|2018-04-29 오후 1:22: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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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노답..
한옥에살자|2018-04-29 오전 11:45: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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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깟 쥐세끼 한마리를 ...
위대한 쥐세낀가?
돈많은 쥐세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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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바둑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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