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자도 놀라고 해설자도 놀랐다
대국자도 놀라고 해설자도 놀랐다
안국현, GS칼텍스배 결승4국서 승리, 최종국은 6일
[GS칼텍스배]
  • 김수광|2017-05-05 오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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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배 결승4국은 희비가 뒤바뀐 반집승부였다. 끝까지 김지석의 승리로 알았던 안국현 6단과 김지석 9단이 반상을 자세히 뜯어보고 있다.

다 놀랐다.

양 대국자도 놀랐고 해설자도 놀랐다. 모두 계가를 착각하고 있었다. 반집승부였고 김지석이 이긴다고 봤다.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5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제4국. 김지석 9단은 중간전적 2-1로 앞서 있었다. 4국을 이긴다면 그대로 우승. 초반은 김지석의 공격실패로 안국현 6단이 우세한 중반전이 펼쳐졌는데 후반 안국현의 실수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집 차이가 줄어들었다. 계가가 쉽지 않았다. 변화가 많은 후반이었다.

김지석은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고, 안국현은 자신의 패배를 확신했다. 바둑TV에서 해설한 양재호 9단도 김지석의 승리를 예상했다. 266수 만에 바둑은 끝났고 흑번 안국현의 반집승이었다. 이로써 2-2. 우승의 향방은 6일 최종국에서 갈리게 됐다.

▲ 집념의 안국현. GS칼텍스배 결승을 풀세트접전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 중압감이 심한 결승전이 진행 중이지만 웃으면서 인터뷰에 임한 두 사람.


국후 안국현은 “진 것으로 계가하고 있었다. 계가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반성해야겠다. (웃음)”고 했다. 김지석은 “내가 이긴 줄 알고 있었다. 게다가 안국현 사범이 괴로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웃음)”고 말했다.

김지석은 이 대회에서 두차례 (2013, 2014) 우승한 바 있으며, 안국현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이버오로는 GS칼텍스배의 본선 이상 모든 대국을 오로대국실에서 실시간 수순 중계하고 있다.

제22기 GS칼텍스배는 매일경제신문과 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안국현 ○김지석
김지석이 고전하게 된 건 백1의 공격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국현이 흑2로 받은 수가 좋았다.


●안국현 ○김지석
김지석은 백1, 3으로 공격하는 단꿈을 꾸고 있었다.


●안국현 ○김지석
그러나 김지석이 깜박한 수가 있었으니 흑2의 단수다. 이렇게 되면 이하 6까지 흑은 좌변 백집을 모두 깨고 살 수 있다. 백이 중앙 퇴로를 봉쇄할 때쯤 흑은 A로 두어 살 수 있다.


●안국현 ○김지석
김지석은 다른 공격법을 찾아야 했다. 이를테면 백1로 두는 것이다. 흑2는 최선인데 이하 7까지 패를 내며 계속 공격이 가능했다.


●안국현 ○김지석
김지석에게 또 다른 대안은 백1로 흑의 안형을 파괴하며 공격하는 것이다. 흑2로 달아날 때 백3, 5, 7로 계속해서 공격을 가할 수 있이다. 흑8 이후는 전투다.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 스튜디오 무대의 반대편엔 카메라맨들이 있다.


▲ 안국현이 막판에 몰린 가운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4국이 열렸다.


▲ 흑을 든 안국현이 첫수를 놓았다. 심판은 장수영 9단.


▲ 김지석의 백번은 안국현을 어렵게 한다.


▲ 반상에 10수가 채 놓이지 않은 상황에서 안국현은 물을 한 모금 마셨다.


▲ 14승3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안국현. GS칼텍스배 우승까지 노렸고 난적 김지석과 거친 승부를 벌이고 있다.


▲ 승부사의 기가 느껴지는 김지석의 눈.


▲ 우승할 때마다 완봉으로 끝냈던 김지석. 징크스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엔 완봉은 이미 멀어졌다. 징크스로부터 벗어나는 게 김지석의 과제다.


▲ 안국현의 어깨짚음. 비슷한 포진에서 알파고가 선보인 적이 있다.


▲ 김지석도 알파고 기보로 감각을 단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우승은 최종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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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197|2017-05-06 오후 2:27: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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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봤는데 모두 착오가 있었죠 편파는 아닌듯
654197|2017-05-06 오후 2:26:00|동감 0
동감 댓글
저도 봤는데 모두 착오가 있었죠 편파는 아닌듯
kibaka|2017-05-06 오전 9:48:00|동감 0
동감 댓글
김지석 비록 졌지만 침착함 고요함 끈기 배울만 하네요 5국에서 흔들리지 말고 이겨 안사범님
가르쳐주시길 열심히 응원하며 기원하겠슴니다 화이팅
장위동박|2017-05-09 오전 7:56: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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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TV 해설자분 그렇게 편파적으로 해설하면 그건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며 계가도 완전 엉터리, 시청자들중 나름대로 계가를 해본 분들은 안국현 선수가 승리한것으로 판단했는데 시합 끝나서 두 대국자의 실제 계가가 끝날때까지 특정선수가 무조건 우세하다며 말도않되는 해설을 하여 시청자들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팔공선달|2017-05-05 오후 8:11: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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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설 우승면서--->웃으면서 로...^^


상대를 째려보는 사진을 승부사의 기로 표현하기는 좀 그렇네요.
차라리 그 아래 반상을 주시하는 사진을 승부사의 고뇌의 눈이라 하는게 나아보이는데...
이제 누가 우승해도 박수. @@@
reply 도우미A 감사합니다.
2017-05-05 오후 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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