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여자기사회장 "손근기 기사회장 불신임안 상정할 것"
박지연 여자기사회장 "손근기 기사회장 불신임안 상정할 것"
[화제]
  • 오로IN|2018-10-05 오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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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연 5단.

박지연 5단이 손근기 기사회장이 기사회장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며, 손근기 기사회장의 불신임안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박지연 5단이 한국기원 기사게시판에 게시한 글을 옮긴다.



프로기사 선후배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지연입니다.

먼저 이 글은 제가 개인적으로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존경하는 노영하 사범님이 쓴 '총재께 드리는 편지' 이후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것이 총재께 전해졌는지 어쩐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정작 기사들은 조용한 것 같습니다.

바둑계가 많이 흉흉합니다.

점점 최악을 달리는 바둑계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유일한 희망은 프로기사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저는 말이 많아져서 기사들에게 성가신 존재가 됐습니다. 제가 하는 말에 대해 기사여러분 대체적으로 반감이 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기분 안 나쁘게 하면서 소통을 끌어내기 위한 말은 어떻게 해야 할까, 도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적당한 어조로, 친절하게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손근기 기사회장이 분명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기사회장 불신임안을 상정하고자 합니다.

IT 사업

1.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국기원의 이 사업은 5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손근기 기사회장은 처음부터 이 사안에 대해 알고 있었고 현재까지 '실장급 회의'에도 최소 두 번 이상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송필호 부총재와 독대자리도 가졌습니다. 사안의 중요성과 기사들의 알 권리에도 불구하고 보안을 이유로 기사들에게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9/20 저와 노영하(당시) 시니어기사회장, 손근기 기사회장이 만났을 때 손 회장은 '밴드에 글을 쓰면 바로 오로에 공개되므로 하지 않았다' 라고 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서 물어봤으면 알려줬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월 이 사업 관련 각종 소문이 돌아 기사들이 혼란스러워하며 질문했을 때 손근기 기사회장은 '소문 이상의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밴드에서 답한 바 있습니다.

2. IT 사업은 한국기원 정관 제 17조 1항 -이사회에 부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사업계획에 관한 사항- 에 의거 이사회에 부의했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위원회 결의와 이사회 정식 보고조차 없이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송필호 부총재와 K바둑 이의범 회장이 만나 지분합병에 대한 의사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10/2 이사회 회의가 끝나갈 무렵 공식 안건에 없던 IT사업 이야기가 기타 안건에서 갑자기 나왔습니다. 한종진 9단이 운영위원회 결의를 거친 사항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말을 꺼내자 홍석현 총재가 '그거는 앞으로 사무국에서 잘~ 하시고..' 라고 말하며 끝맺음 하려고 했습니다. 이 때 이미 회의가 길어져서 다들 피곤해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 손근기 기사회장은 '사업 방향성은 옳다고 생각하나 절차가 문제가 있다(9/20)' 라고 말한 바 있음에도 정작 이사회에서는 침묵했습니다.

지난 임시기사총회(9/21)에서 이 IT 사업에 대해 많은 기사분들이 기원의 밀실행정과 정관을 위반한 사업 진행을 강도 높게 질책한 바 있습니다. 손근기 기사회장은 이에 대한 기사들의 의견을 대변하지 못하며 한국기원의 잘못된 행정을 문제 삼지 못합니다.

서명운동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수) 기사회장이 대의원회 단체 온라인 채팅방에서 28일(금)과 1일(월) 중 회의 참석 가능한 날을 투표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사회 일정을 감안한 긴급 회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사회장을 비롯 다른 대의원에게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시일이 짧은 만큼 기사회장에게 안건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기사회장은 이사회와 관련 없는 두 건과, 이사회 관련 건은 유창혁 사무총장과 연락이 되면 확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저는 하루 정도 더 기다렸으나 손근기 기사회장은 말이 없었고 제가 한 번 더 재촉했을 때 유 총장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는 다른 대의원들이 이것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느껴서 더 얘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의 당일 현장에서 안건을 전달받았습니다. 저는 회의 시작 전 이 문제를 언급했으나 손근기 기사회장은 말을 잘랐고 다른 대의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기사총회 때 여자기사회 성명서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족수 미달로 의결되지 못한 '김성룡 이사회 출두 철회' 건 대의원회 의결을 요청했습니다. 이 안이 투표도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될 때 제가 눈치 챘어야 했습니다. 미처 결의안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회의가 끝나고 기원에 공문 보낼 결의안을 작성해서 대의원들의 허락을 구했습니다. 제 상식으로 의결이란 의결된 사항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의원이 말하길, 내일 이사회에서 기사 이사들이 잘 말하는 것이 의결된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문'이란 단어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는 조롱까지 들었습니다. 이 날 대의원회의는 기사총회에서 나왔던 IT사업 관련 많은 의견들, 또 서명운동 관련 이사회에서 어떻게 기사들을 대변할지, 혹은 부결될 경우 대책은 무엇인지 등 전혀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223명의 프로기사가 서명을 했습니다. 그 일이 옳든 아니든 기사를 대변해주는 것이 기사회장의 본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명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 많은 줄 압니다. 그래서 이것이 기사 2/3의 일이 아니라 단지 개인의 일로 여기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핑계입니다. 손근기 기사회장은 줄곧 윤리위원으로서의 자신을 기사회장으로서의 자신보다 앞에 뒀습니다. 그리하여 기사들의 요구를 대변하지 않았습니다. 10/2 열린 이사회에서 손근기 기사회장은 서명운동 초반 '보고서 재조사' 였던 문구가 '보고서 재검토'로 바뀐 배경 설명과 '김성룡 재조사'를 이사회가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손근기 기사회장이 여기는 ‘대의원회 결의사항’의 전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손근기 기사회장이 이사회에서 223명의 요구를 대변한 전부입니다.

이사회가 끝나고 제가 손근기 기사회장에게 223명을 대변하지 않았다, 라고 말하자 손근기 기사회장은 '어제의 대의원회 뜻을 전달했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 기사총회 때 나온 의견들은 왜 말하지 않았냐, 라고 묻자 그럼 어제(대의원회) 의결하지 그랬냐, 면서 총회에서 확정이 안됐으니까 그건 의견인거고 대의원회에서 하자고 하는대로 해야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손근기 기사회장이 기사 의견을 선별해 들으며 필요에 따라 그것을 이용하고 핑계 댄다고 생각합니다.

1. 손근기 기사회장은 기사들의 알 권리에도 불구하고 독단적 판단에 의해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며 그에 대한 거짓말까지 하는 등 기사 대표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2. 손근기 기사회장은 기사들의 의견을 대변하지 못하며 한국기원의 잘못된 행정을 문제 삼지 못합니다.

3. 손근기 기사회장은 기사들의 의견을 고루 청취하지 않으며 기사회장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합니다.

이에 저는 기사여러분께 손근기 기사회장의 불신임안을 상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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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텍짱|2018-10-08 오후 5:53: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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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사범 적극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홧팅
sykim7|2018-10-07 오후 2:51:00|동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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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님
돌아이 카이잽을 대화방에서 퇴출시키세요
쥬버나일짱도요 . 역거워서 못 읽겠네요. 동감이면 표시부탁해요
reply 쥬버나일쨩 여기가 중국이가?? 아님 북조선이가???? 영자님 너무 억울합니다,,,,내가 역적의 아들 입니까???? 매국노입니까?? 오로만 처다보고 사는 오로 1인 입니다,,,,억울합니다,,
2018-10-08 오후 1:13:00
bong07|2018-10-07 오전 10:35: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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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화살을 손근기에게 돌리지? 큰 흐름속에 권한 없는 손근기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박지연이도 참 우스운 사람이여.
reply 무료접속 글쓴이 삭제
reply 무료접속 기사들의 뜻을 전달하는 사람이 기사회장인데 그 역할을 제대로 안하니 그러잖아요
글을 읽어보기나 하셨는지???

2018-10-07 오전 11:02:00
dragon.k|2018-10-07 오전 10:25: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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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들어와 보니 여기도 엉망이네.
하얀겨울애|2018-10-07 오전 5:55: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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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기사 화이팅~~~~
고스팅|2018-10-06 오후 10:08: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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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손자가 태어났는데
기르치고 싶어요
그런데 이거 참 권력이 어느
특정인의 지침에 우지좌지 되는 듯하며 우려됩니다. 부당하면 알려야
하고 약자는 힘을 모아야 합니다
박지연기사에게 지지를 보냅시다
카이잽|2018-10-08 오후 1:15:00|동감 0
운영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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