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단체 대표들이 강력한 경쟁자 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향해 바짝 다가섰다.

제1회 IMSA 엘리트마인드게임스가 중국 장쑤성( 江蘇省) 화이안시(淮安市)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개최되던 스포트어코드를 개칭한 것으로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 장기 등 5개 마인드스포츠 경기로 구성된다. 바둑 종목은 2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3월3일까지 열린다.

바둑 종목 경기 규칙을 보면, 먼저 중국룰을 적용한다. ▲ 남자단체는 3인1팀이며, 총 6팀이 출전하고, 단판풀리그로 총 5라운드를 진행한다. 제한시간은 2시간에 1분 5회. ▲ 여자개인은 총12명이 출전하며 더블일리미네이션 총 7라운드로 진행한다.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 ▲ 페어는 8팀으로서 아시아 4팀, 유럽 3팀, 미국 1팀이 출전했다. 싱글일리미네이션으로 치르며 총3라운드.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다.

한국은 박정환, 김지석, 이동훈, 최정, 오유진이 참가하고 있다. 27일 바둑 남자단체전에서 한국은 박정환과 김지석이 각각 중국의 저우루이양과 스웨에게 이겨 중국을 2-1로 꺾었다. 이동훈은 탕웨이싱에게 졌다. 26일 미국을 3-0으로 꺾은 데 이어 중국을 이긴 한국은 일본, 대만, 유럽과의 대결을 차례로 남겨 놓고 있지만 최대 난적 중국을 꺾은 터라 가장 우승이 유력하다. 중국은 앞으로 미국, 일본, 대만과의 대결을 차례로 남겨 놓고 있다.

여자개인전에선 최정이 대만 위리진과 중국 차오유인을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해 난적 위즈잉과 맞닥뜨리게 됐다. 한편 또 한명의 여자개인 한국대표 오유진은 대만 헤이자자에게 져 패자조로 내려간 뒤 뉴에이코를 꺾었다.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은 3월1일까지 각각 최종 5라운드와 7라운드를 마치며 종료된다. 페어전은 3월2일 시작돼 3일 오전 최종 3라운드까지 펼쳐진다. 시상식은 3일 오후 6시(한국시각) 열린다.

상금은 총 200,000유로(약 2억5,000만원). 남자단체 1위는 60,000유로(약 8,100만원), 여자개인 1위는 20,000유로(약 2,700만원), 페어 1위는 12,000유로(약 1,6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 25일 저녁 열린 개막식 장면.

제1회 IMSA 엘리트마인드게임스 각 지역 대표 선수

남자 단체
한국: 김지석-박정환-이동훈
중국: 탕웨이싱-저우루이양-스웨
일본: 시바노도라마루-미쓰우라유타-히라타도모야
대만: 천스위안-린리샹-린스쉰
유럽: 판후이-알리자바린-일리야쉭신
미국: 장밍주-라이언리-에릭루이

여자 단체
중국: 위즈잉, 차오유인
대만: 헤이자자, 위리쥔
유럽: 엘비나 칼스버그, 리타포차이, 나탈리아 코발레바
일본: 뉴에이코, 호시아이 시호
한국: 최정, 오유진
미국: 유진

페어
중국: 탕웨이싱-위즈잉
대만: 린리샹-헤이자자
일본: 히라타 도모야-호시아이 시호
한국: 박정환-최정
미국: 라이언 리-유진
유럽: 판후이-리타 포차이
알리 자바린-엘비나 칼스버그
일리야 쉭신-나탈리아 코발레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