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 이창호 꺾고 농심배 한국대표로 선발
[농심배]
  • 김수광|2019-07-19 오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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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성진 9단(왼쪽)이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을 꺾고 제21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가 됐다.

원성진 9단이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19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원성진이 이창호를 329수 만에 백14집반으로 꺾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이 대국은 6시 27분이 되어서야 종국됐다.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 이호승 4단은 '초반은 모범포석이는데 백(원성진)이 우변침입한 뒤 성공적으로 타개하며 편해졌고 중반(110수 부근)엔 유리해졌다. 134수가 결정타였다.'고 총평했다.

국후 원성진은 '상변 접전에서 잘됐다. 형세가 나빴던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번에 한국대표가 됨으로써 원성진의 본선 진출은 5차례째(5회, 7회, 8회, 13회, 21회)가 됐다. 본선성적은 4승 4패. 원성진은 '중국한테는 한판만 이기면 제몫을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 대국이 아니라 복기를 시작하는 장면이다.


▲ 8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본선에 진출한 원성진.


▲ 8년 만의 농심신라면배 본선 진출을 노리던 이창호.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8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태극마크를 노렸던 이창호는 최종관문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석 장이 걸린 국내 선발전의 나머지 두 장 티켓 주인공은 26일 결정된다.

A조 예선결승에서 이동훈 9단과 한상훈 8단이 한 장의 티켓을 겨루며, 이지현 9단이 C조 예선결승에 선착해 있다. 24일 열리는 박정환 9단과 박건호 4단의 대결 승자와 박승화 8단이 25일 C조 예선결승 진출을 다투며, 승자가 이지현 9단과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본선 시드를 받은 가운데 나머지 1명은 예선 종료 후 후원사에서 와일드카드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대회에선 중국이 판팅위 9단의 7연승을 앞세워 총 8승 1패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2번 우승해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7번, 일본이 1번 우승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펼쳐진다.

▲ '농심배 수호신' 이창호.


▲ 모처럼 찾아온 기회였다.








▲ 긴장이 심한지, 원성진이 볼에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관련기사 ○● 원성진, 응원은 오래했다 이젠 대표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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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anos|2019-07-23 오후 1:19: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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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농심배에서의 이창호9단의 바둑을 보면서 이9단의 바둑이 많이 변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이9단이 근자 들어 바둑 스타일이 변했다는 이야기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고, 이9단 스스로도 종반에 계가가 잘 안 되는 것 같다는 말도 했고, 후배 기사들이 워낙 치열한 바둑들도 두고 하니, 그래서 예전보다는 좀 더 치열하게 부딪치는 바둑을 둘 수밖에 없다는 말도 많이 들었던바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농심배에서 두었던 바둑들을 보면 정말 예전과는 많이 다른 기풍이 느껴집니다. 예전에도 바둑이 두텁다고는 했지만, 실리를 일단 기본으로 깔고 두터운 바둑을 두었다고 한다면, 이번 바둑들을 보면 실리에 그렇게 연연하기보다는 두터운 바둑, 중앙에 힘을 싣는 바둑을 두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백의 경우에는 흑을 압박하면서(흑에게 실리를 내주기는 한다 해도) 뭔가 모양을 잘 살려서 이길 수가 있는데, 흑을 쥐고서 그런 바둑을 두게 되면 자칫 큰 모양을 키우다 백이 들어와 살아버리면 흑은 집 부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에 이9단이 백을 쥐고 이긴 경우와 흑을 쥐고 원성진9단과 대국했던 바둑을 보면 그 차이가 잘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이번에 이9단이 농심배 대표 바로 직전까지 갔던 것은 이9단의 꾸준함이 얼마나 대단하가를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이9단이 대표가 되지 못한 것은 우리나라 모든 바둑 애호가들과 더불어 저도 참 아쉽기는 하지만, 대표로 뽑힌 원9단이 이9단의 몫까지 같이 해 줄 것을 소망해 봅니다.
흑기사270|2019-07-20 오후 9:37: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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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너무 대차로 패했군요,
아쉽지만 수고 했구요,
원9단에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 대표로 출전 해서 중국코를 남작 하게 눌러 주삼, ㅋ~
원술랑|2019-07-20 오후 4:56: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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昨今 大韓棋壇을 이끌어 갈 차세대 선두 주자 중 한 명인 신민준이 苦杯를 마셨지만 그래도 이창호가 아니라 원성진 9단이 오래간만에 今番 제21회 농심 신라면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창호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이미 사십 대 중후반에 접어든 老將 기사가 본선 무대에서 1승을 거두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왠지 원성진 선수가 大韓의 바둑 팬들에게 적어도 5연승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 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19路 盤上의 石田耕牛 원성진이 자기보다 한참 어린 中日의 뭇 고수를 연거푸 쓰러뜨리는 놀랍고 奇異한 장면을 연출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행수꽁짱|2019-07-20 오전 9:23: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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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수꽁짱|2019-07-20 오전 9:20:00|동감 0
글쓴이 삭제
도라온맹호|2019-07-20 오후 12:15: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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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원하던 우승인데 얼마만이냐
성 - 성의를 다해도 힘들었는데
진 - 진정으로 대결하니 찾아 오누나
★太陽王★|2019-07-20 오전 7:52: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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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2019-07-20 오전 12:21: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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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차가 나는줄 알면서 끝까지 뒀던 걸까요?
무슨 수라도 본건지 걍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시간 안배를 너무 한 건지...
덤벙덤벙|2019-07-19 오후 9:45: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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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농심배의 와일드 카드는 당연히 李昌鎬 9段에게 가야합니다. 골프에 잭 니클라우스, 타
이거 우즈가 있다면 바둑에는 (세계적으로) 李昌鎬가 있습니다. Go Changho Lee!!!
영심66|2019-07-19 오후 9:42: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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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9단 본선에서 활약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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