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용성전 결승에 올랐다.

28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기 용성전 4강전에서 신진서가 박영훈 9단에게 191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신진서가 우세했다. 흑의 우상 날일자굳힘에 박영훈이 어깨를 짚어왔는데 신진서는 연구를 해놨다는 듯 손을 빼어 좌상귀를 도려낸 뒤 한바탕 상변 몸싸움에서 단숨에 우세해졌다. 우세는 종국 때까지 계속됐다.

박영훈은 지난 8강에서 한국랭킹 3위 이동훈을 격파했다. 6월엔 국제대회인 춘란배에서 준우승했고, 지난달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부문 우승을 하는 등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으나 신진서의 경기력이 앞섰다.





신진서는 지난기 16강에서 이영구에게 지며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결승에서 박정환 vs 김지석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4강전은 9월25일 열린다. 박정환과 김지석은 상대전적에서 박정환이 22승7패로 앞서고 있다.

결승에 관해 살펴 보면 신진서는 박정환에겐 4승13패로 밀리고 있으며, 김지석에게는 7승4패로 앞서고 있다.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