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안재성, 아마신사팀 우승 견인
최종선수 김현아에게 압승
[지지옥션배]
  • 김수광|2019-11-11 오후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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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결자는 안재성이었다. 10년 만에 승부세계로 돌아온 뒤 아마바둑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안재성은 막판 2연승으로 아마숙녀팀을 7-4로 꺾고 아마신사팀의 제13기 우승을 결정지었다.

대국시작 시각을 9분 지나 대국실(스튜디오)에 도착한 김현아가 서둘러 대국석에 앉았다. 김현아의 생각시간 30분 중 9분이 공제됐다. 프로기전은 늦은 시간의 두배를 공제하지만 이번 대회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의 경우는 늦은 시간만큼 공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무래도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없었는지 초반부터 고전했다. 중반에 들어가기 전에 승률그래프는 새하얗게 변했다. 본디 흑과 백이 대략 50대50으로 시작하지만 초반전에서 안재성이 백이 편한 국면을 만들어 놓았다.

숙녀팀 마지막 선수로 나섰던 아마여자랭킹 13위 김현아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쏠렸고 김현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김현아가 내내 고전했고 후반엔 반면으로도 집이 부족할 정도로 차이가 벌어졌다.

국후 안재성은 “김현아 선수가 조금 늦은 바람에 당황한 것 같다. 돌이 편중되어서 내가 쉽게 우세해질 수 있었다. (우승해서) 팀원들이 좋아할 것 같다. 여자선수들에겐 미안하다.”고 우승을 이끈 소감을 밝혔다. 10년간 선수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 아마승부세계로 돌아온 뒤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안재성의 활약은 뛰어나다. 아마추어 최대 리그인 2019 내셔널바둑리그에서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을 합친 개인성적에서 14전 전승을 기록했고 노사초배에선 4강에 올랐다. 그러는 동안 여자선수를 상대로는 단 한 번도 지지 않다가 하루 전인 10일 덕영배에서 처음으로 김규리 선수에게 졌다.

안재성은 “김규리 선수에게 내 약점을 간파당한 것 같다. 차기 지지옥션배부터는 여자선수들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이 11일 아마신사팀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 마장로 바둑 TV스튜디오서 펼친 11국에서 안재성이 172수 만에 김현아에게 백불계승했다. 아마신사팀은 아마숙녀팀에게 7-4로 이겼다. 연승은 모두 아마신사팀에서 나왔다. 김희중, 장시영, 안재성이 2연승씩 거둔 기사들.

이번 대회가 신사팀의 순조로운 우승으로 끝난 것을 두고 지지옥션배 해설자인 한철균 9단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숙녀팀이 극복하지 못했다.”고 짧게 평했다. 선수가 구성될 때부터 아마신사팀의 전력이 우세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 출전 선수
신사팀: 조민수, 최호철, 안재성 /(탈락) 박성균, 이철주, 김희중, 장시영
숙녀팀: (탈락) 권가양, 이루비, 정다원, 박예원, 류승희, 정지우, 김현아

지난 대회에선 신사팀이 김정우 3연승, 조민수 마무리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4기 대회부터 아마추어 대회를 병행한 지지옥션배에서 아마 숙녀팀이 5ㆍ6ㆍ8ㆍ9ㆍ11기 우승컵을 가져갔고, 아마 신사팀은 4ㆍ7ㆍ10ㆍ12ㆍ13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 때 도입한 ‘변형 연승전(3연승자 후순위 대기)’을 폐지하고, 패할 때까지 계속 대국하는 ‘단체 연승전’으로 다시 바꾸었다. 그동안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였던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늘렸다.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 주관한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전기보다 500만원 증액했다.



▲ 숙녀팀은 단 한차례도 연승이 없었다.신사팀은 3명이나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주자 김현아로서는 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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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정신|2019-11-13 오전 1:31: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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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 ?
임중도원1|2019-11-12 오후 2:04: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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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야 안재성선수는 원봉루휀스라는 실업팀선수다 시합이 없는 날은 회사근무하며 주말엔 바둑공부에 매진하는 성실한 사람인데 웬 잡소리여 뭘 좀 알고나 씨부리라 캭!!!!!
reply sopener 바둑을 직업으로 하는 프로가 꼭 행복하고 만족스러운건 아닐듯.. 어쩌면 아마츄어이기에 행복하다는 생각도 든다. 여러분은 바둑을 즐기는 동호인아닌가? 프로 가받는 좌절 고민 후회 자책도 심하면, 탑랭커가 아니면 프로 기사도 힘들다.
2019-11-12 오후 2:26:00
임중도원1|2019-11-12 오후 1:58:00|동감 0
글쓴이 삭제
sopener|2019-11-12 오전 9:43: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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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선수는 누구나 아픈추억 경력이있겠지요, 저 작은상금을 바라고 대국에 임하는것은 아니고,자기만족 과 성취감으로 그리고 나름 자긍심으로 대국할껍니다. 윤실수같이 패배자나 아웃사이더 시각은 곤란합니다.
reply sopener 글쓴이 삭제
만영2|2019-11-12 오전 8:55: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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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눈에는 뭐밖에안보인다는 격언이,,,
빈지수|2019-11-11 오후 11:49: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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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윤실수의 많은 댓글을 읽어왔는데 그는 비이성적, 비합리적인 글이 참 많았다는 느낌이었다. 아마 대깔문 수준의 사람같다.
cs1108|2019-11-11 오후 9:48: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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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마10강전이나 프로아마 대항전에서 봤었던거 같은데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대단하십니다.
고석도장|2019-11-11 오후 8:21: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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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안 재성 사범님이 어덯게 살아왔는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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