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기사 상대로 45연승' 최정, 여자기성전 결승 선착
'여자기사 상대로 45연승' 최정, 여자기성전 결승 선착
[여자기성전]
  • 김수광|2019-12-10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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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 9단(왼쪽)이 4강에서 김혜민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2연패를 노린다.

여자대회는 그만 출전하라는 네티즌들의 위트가 왠지 와 닿는다.
국내여자기사를 상대로 45연승째를 올리고 있는 최정 9단이다.

9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4강에서 최정은 김혜민 9단에게 253수 끝에 백으로 2집반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최정과 김혜민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도 맞붙었던 사이다. 당시 최정이 2-0으로 이겨 우승했고 김혜민이 준우승했는데 이번엔 4강에서 만난 것이었다.

중반에 김혜민이 약간 우세하지 않나 하는 시점에서 최정은 하변에 승부수를 던진 뒤 바꿔치기를 거쳐 자신이 우세한 형세로 만들어 놓았다. 완력을 바탕으로 한 한바탕 수읽기 싸움이 볼만했는데, 이 분야가 전공인 최정이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했다. 하지만 집 차이로 그렇게 많이 앞선 건 아니었다. 이 바둑을 해설한 이현욱 8단은 “김혜민 9단이 바꿔치기 이후에도 실수를 줄이면서 추격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 만큼 큰 차이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 궁륭산병성배, 오청원배 등 굵직한 여자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여자기사 중 세계최강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최정이다. 국내기전에서도 여자기성전과 여자국수전 챔프다.


국후 최정은 “초반에는 꽤 나쁜 것 같았는데 중앙에서 상대 말을 몰면서 잘 풀린 것 같다. 바꿔치기 이후로 좋아졌다고 봤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잘 한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바꿔치기가 아주 잘 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았다. 이후에 흑(김혜민)이 좀 더 잘 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시간도 없고 서로 실수도 많았다”고 말했다.

국내여자기사에게 45연승을 거두고 있는 데 대해선 “누군가가 연승 중이라고 알려줘서 알게 됐다. 연승한 대국 내용 중엔 언제 져도 이상하지 않는 판이 더러 있어서 왜 계속 이기고 있는지 나도 신기할 따름이지만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정의 상대가 결정될 건너편 4강전 김채영 5단과 권주리 2단의 4강전은 10일 오후 7시30분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인다.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제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 김혜민은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선 지난기 준우승을 한 바 있다. 2013년엔 27세의 나이로 여자국수전에서 우승한 바 있는데 이는 입단 14년만의 첫 우승 쾌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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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파고|2019-12-10 오후 9:59: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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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미위팅도 인터넛상 자주 이기는 최정
세계 정상급으로 도약하시길
econ|2019-12-10 오후 8:25: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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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육상선수 세메뇨 처럼 루이 성별검사를 해야 합니다 루이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세계 최정상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 등에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루이는 물론 여성이겠지요. 하지만 자녀는 없습니다. 따라서 의문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스포츠처럼 성검사에 응해야 하겠지요!-참고로 본인은 88올림픽떄 조직위에 근무를 했기에 성검사를 시행해봤고 따라서 이런 조언을 하는 겁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벤 존슨,안희정 황우석이가 그럴줄 뉘가??
reply ieech 윤실수가 이콘인거 같은데 이건 뭐 작정하고 욕먹을려고 글을 쓰는지 모르지만 뭐 말같은 말은 해야지. 바둑 강자로 남자를 꺾었다고 성별검사? 웃기지도 않는다.
그건 루이 선수를 모독하는 것이다.
2019-12-10 오후 9:53:00
윤실수|2019-12-10 오후 8:15: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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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스포츠라 하지만 미진한 부분이 아직 많습니다. 일례로 스포츠에선 여자 선수가 남자선수를 꺾으면 당장 성별검사를 시행합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선수가 사후 남성으로 밝혀졌기 때문이죠! 루이는 바둑황제 조훈현, 이창호를 꺾었습니다. 당연히 성검사를 해야 하건만 했나요? 이래서 올림픽 종목엔 어림없다는 거죠!
高句麗|2019-12-10 오후 1:06: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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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여류세계에서는 최정상에 올랐네요
이름이 김정이면 김성상에 오르는 것이 되고
별명을 최정무적이라고 부르면 어떨까 합니다
아니면 최정상으로 부르던지 최정무패라 부르던지 하면 좋을거 같읍니다

또 하나 있네요 최정불패 동방불패가 연상되지 않나요?
大竹英雄|2019-12-10 오전 9:32: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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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남녀통합 국내대회. 국제대회에서 좋은성적 응원합니다.
디자이너|2019-12-10 오전 9:08: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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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연승 가으자~~~~~~~~~~!
clint|2019-12-10 오전 8:19: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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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최다연승기록을 이창호9단이 가지고 있고 50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프로바둑기
네스에 이 기록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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