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이창호가 귀막은 까닭은?
크리스마스 이브, 이창호가 귀막은 까닭은?
23일 저녁부터 K바둑 연말연시 특집 이벤트 대국 방영
[정보]
  • 박주성|2019-12-23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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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 상대가 실시간 인터뷰 중에는 헤드셋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어야 한다. 인터뷰는 서로 번갈아 하기에 시간은 공평하다.

- 바둑을 두다 말고 인터뷰를?
- 대국 상대는 헤드셋으로 귀막고 음악들어
- 현역 랭킹 1, 2위와 전설적 시니어 기사들을 초청
- 특허 등록된 새로운 중계방식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반상이몽 레전드 초청전이 23일 저녁 8시 공개된다. K바둑 관계자는 '이번 초청전은 연말을 맞이해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특별한 선물이다. 조치훈-서봉수, 유창혁-이창호, 박정환-신진서가 대결한다. 전설적인 프로기사 여섯 명이 벌이는 멋진 이벤트대국 세 판이다.'라고 밝혔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반상이몽 레전드 초청전의 관전포인트는 대국 도중 진행하는 급습 인터뷰이다. 레전드기사들이 대국 중 구상하는 ’큰 그림‘이나 시청자가 궁금해할만한 수를 바로 물어본다. 프로기사이 대국 중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조치훈의 망상 “상대가 여기 착수해주면 내가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유창혁의 실토 “불필요한 고민을 너무 많이 했네요.”
박정환의 오락가락 “지금 생각은 이런데 또 바뀔지도...”


▲ 입담대결은 서봉수와 조치훈이 압권이었다.


지금까지 전혀 알 수 없었던 프로기사의 대국 중 생각들을 수담(手談)이 아닌 구담(口談)을 통해 확인한다. 특별 인터뷰도 톡톡튄다. 다시 태어나면 연예인이 되고 싶은 박정환, 응씨배 결승 때 말 그대로 ’피똥 쌌던‘ 서봉수, 휠체어 대국에 대해 ’머리와 오른 두 손가락이 괜찮아서 둘 수 있었다‘는 조치훈 회상, 신진서와 박정환이 함께 한 이상형 월드컵 등 다양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모든 대국은 ‘꿀케미’로 유명한 김효정 3단과 하호정 4단이 함께 해설과 진행을 맡았다. 이 대회는 특허 등록한 중계방식이다. 대국 진행 중 관전 포인트별 상황에 맞춰 각각의 대국자에 대한 레알 토크 브레이크를 진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허 출원인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 MBA 김진호 주임교수는 “인공지능 바둑은 빠른 계산을 바탕으로 좋은 수를 찾아내는 데, 왜 그런 수를 두는지 복잡한 계산을 거쳐 답이 나왔기 때문에 그 근거를 알기 어렵다. 하지만 프로기사들은 복잡한 생각과 수읽기 과정을 설명할 수 있으므로, 프로기사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면 더욱 바둑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중계방식 특허를 내서 이번 대회를 열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 진정한 일인자를 가리자! 누가 이겼을까?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국내 유일의 경영 전문 대학원대학교로서, 다양한 MBA 과정, 경영학 박사 과정, CEO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MBA 과정과 박사 과정 모두 해외 명문대학의 복수 학위를 함께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4천여 년을 이어온 바둑의 수담의 틀에서 벗어나, 바둑 경기 중에 레전드들의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수읽기와 전략, 그리고 그것들의 변화무쌍한 흐름을 시청자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바둑시청의 재미, 나아가서는 바둑의 인기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초청전을 제작지원했다.'라고 동기를 밝혔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반상이몽 레전드 초청전>을 담당한 K바둑 정다운 PD는 “한국 바둑의 전설적인 기사들과 함께하는 평소와 전혀 다른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기사들의 판단을 직접 들을 수 있고, 재치 있는 입담을 들을 수 있어 재미가 배가 된다.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며 연말을 보내시면 어떨까?” 라고 생각을 전했다.

■ 방송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레전드 기사들의 인터뷰 어록

“최근에 26년 만에 봉수 형에게 이겼던 바둑이 제일 기뻤다” (조치훈) - 바둑 인생 中

“머리와 오른 두 손가락만 괜찮아서 둘 수 있다고 했다” (조치훈) - 휠체어 대국 때

“응씨배 결승 때 말 그대로 피X 쌌다” (서봉수)

“나는 맥주파다” (박정환) (소주와 맥주 중에)

“다시 태어나면 연예인을 하고 싶다” (박정환) - 다시 태어나면 바둑 기사 X

“대국 전의 걱정과 다르게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했다” (유창혁)

“새로운 시도, 바둑은 더 재미있었다” (조치훈)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박정환)

“내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복잡했던 머리 속이 정리되는 기분이다” (박정환)

“다음에도 기회가 온다면 또 해보고 싶다” (신진서)

“불필요한 고민을 너무 많이 했네요” (유창혁) 대국 중간 인터뷰

“상대방(유창혁 九단)이 이렇게 두는 게 절대인 것 같아요. 아, 절대까지는 아닌가요?” (이창호) 예상

“지금 생각은 그런데 또 바뀔지도...” (박정환) - 대국 중 인터뷰

“여기 둬주면 내가 너무 기뻐서 좋은데 (상대방이) 여기는 안 둬줄 거에요” (조치훈) - 대국 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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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일정(생각시간 각자 30분, 초읽기 30초 3회)

1국: 조치훈 9단-서봉수 9단
본방: 12월 23일(월) 밤 8시 / 재방: 25일(수) 낮 12시 / 삼방: 27일(금) 저녁 7시

2국: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 12월 24일 화요일 밤 8시
본방: 12월 24일(화) 밤 8시 / 재방: 26일(목) 낮 12시 / 삼방: 28일(토) 저녁 7시

3국: 박정환 9단-신진서 9단, 12월 25일 수요일 밤 8시
본방: 12월 25일(수) 밤 8시 / 재방: 27일(금) 낮 12시 / 삼방: 29일(일) 저녁 7시


[자료/사진 제공| K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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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2019-12-26 오후 6:00: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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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이벤으로 해야지 진정한 시헙으로는 어려울듯 하다
진행자가 어느때 중단시키고 대국자에게 해설을 시키느냐에 따라
승패가 왔다갔다 할수 있기 때문이다
진행자 의도에 따라 승패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것이다
푸른나|2019-12-23 오후 12:28: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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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은 과묵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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