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설에 만나는 '정상과 미래'
2020 설에 만나는 '정상과 미래'
K바둑 설특집 방송 신진서-조상연, 박정환-서준우, 김지석-박동혁
[화제]
  • 박주성|2020-01-20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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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박정환 vs '영재' 서준우

- K바둑, 2020 설특집 <정상 vs 영재 특별기념대국>
- 정상: 박정환, 신진서, 김지석 vs 영재: 박동혁, 서준우, 조상연


K바둑이 설특집 방송으로 <정상 vs 영재 특별기념대국>을 준비했다. 한국바둑 정상에 선 프로기사 세 명과 한국바둑의 미래를 밝힐 영재 3명이 대결한다. ‘정상’팀은 김지석, 박정환, 신진서 九단이며, ‘영재’팀은 박동혁, 서준우, 조상연 어린이다.

조상연 어린이는 2019년 한화생명배 어린이 국수전 우승자다. 서준우도 일요신문배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바둑대회 초등최강부 에서 우승했다. 박동혁은 <우리금융그룹배 2019 전국시도 어린이 바둑대항전>에서 인천특별시의 2차전 우승, 왕중왕전 우승에 큰 기여를 한 어린이다.

서준우 어린이와 조상연 어린이는 지난 추석, <전설 vs 영재 특별기념대국>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서준우 어린이는 유창혁 九단을 상대(선 역덤 5집)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패배하였고, 조상연 어린이는 이창호 九단에게 흑 불계승(선 역덤 5집)을 거둔 경험이 있다.

대국은 모두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졌다. 제한시간 각자 30분, 초읽기 40초 3회. K바둑에서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낮 2시부터 본방송한다. 김효정 3단이 진행, 조인선 4단이 해설한다.

[대국 관련 인터뷰] (질문자 : 김효정 3단, 조인선 4단)

1국 김지석 vs 박동혁


# 김지석 9단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딸바보라는 소문이 있던데?
“딸이 16개월 됐다. 딸바보라기보다는 요즘 (내가) 바보가 돼서 맨날 지고 있다.”

중요한 시합이 많을 때인데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나?
“평소 국가대표 훈련실에서 어린 친구들에게 많이 배운다.”

어린 영재 친구들을 보니 기분이 어떤가?
“어렸을 때가 생각나고 평소 시합 때 긴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편한 마음으로 둘 수 있어 기쁘게 스튜디오에 왔다.”

김지석 9단도 어린 시절에 이런 기회가 있었다고 들었다.
“나도 이렇게 배울 기회가 두 번 있었다. 한 번은 조훈현 9단에게 4점 접바둑으로 배웠고, 조한승 9단에게도 접바둑으로 호되게 혼났다.”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본다면 정말 긴장 될텐데.
“박동혁 어린이보다도 어렸을 때여서 아무 생각 없이 긴장하지 않고 두었던 기억이 있다.”
“100집도 넘는 큰 차이를 계가까지 해서 진 기억이 난다.”

박동혁 어린이도 어린이 바둑대회에서 탑 클래스인데 오늘 승부 예상한다면?
(아래 기재된 ‘이기려면 2점을 두어야할 것 같다’는 박동혁 어린이의 말 이후) “내가 초등학생일 때도 프로와 두 점으로는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프로가 된 입장에서 당시의 나는 (프로인 내가) 지금 두 점으로 충분히 이길 것 같다.”

임전 소감
“박동혁 어린이가 떨린다고 말하지만 바둑판 앞에 앉으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국후 소감
“박동혁 어린이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겠지만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스스로 생각을 잘 안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 점을 주의해서 인공지능에게 답을 구하기 전에 혼자 심사숙고해보고 구한 답을 인공지능과 비교해보는 것이 공부에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박동혁 어린이
지금 기분이 어떤가? 많이 긴장되나?
“많이 떨린다.”

가장 좋아하는 프로기사는 누구인가?
“가장 좋아하는 기사는 이세돌 9단이다. 이세돌 9단을 보고 바둑에 입문하게 되었다.”

기풍은 이세돌 9단과 비슷한가?
“기풍은 (전투적인 이세돌 9단과) 정반대이다.”

오늘 대결 어떻게 준비했나?
“열심히 준비했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

평소에 어떻게 공부하나?
“바둑도장에 나가 인공지능을 놓아보며 공부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바둑과 다른 것 같나?
“인공지능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김지석 9단과의 차이는 얼마나 날 것 같나? 어떤 치수로 두고 싶나?
“김지석 9단과의 차이는 이기려면 두 점을 두어야 할 것 같지만, 배우는 마음으로 선에 덤 5집으로 두고 싶다.”

결과는 어떨 것 같나?
“많이 불리할 것 같지만 배우는 마음으로 두겠다.”

임전 소감
“잘 배우겠습니다.”

국후 소감
“김지석 9단의 말대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5년 안에 김지석 9단과 상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

2국 박정환 vs 서준우


# 박정환 9단

요즘 어떻게 지냈나?
“시합을 준비하며 공부하고 지내고 있다.”

큰 시합을 많이 앞두고 있는 것 같다.
“연초에 큰 승부가 많아 준비하느라 바쁘다.”

취미 생활, 머리 식힐 때 어떤 것을 하나?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산책하면서 기분 전환을 하고 운동도 자주 하려고 노력한다.”

요즘 컨디션은 어떤가? 앞으로의 큰 시합 자신 있나?
“컨디션은 괜찮다. 많은 응원 보내주신다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2점과 선 역덤 10집 중 어느 치수가 더 부담되는지?
“비슷할 것 같다. 선에 역덤 10집도 상당히 부담되는 치수이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다.”

프로기사가 아닌 아마추어 영재와의 대결은 거의 처음이지 않나?
“공식적으로 아마추어 영재와의 대결은 처음인 것 같다.”

오늘 서준우 어린이를 상대로 어떻게 두어줄 것인지?
“만만한 치수가 아니기 때문에 무난한 포석보다는 전투로 이끌어나가도록 하겠다.”

서준우 어린이에게
“편하게 제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고, 충분히 기량을 발휘해서 재미있는 바둑을 둘 수 있길 바란다.”

국후 소감
“(영재들과 함께하는) 이런 대국이라면 언제든지 할 의향이 있다. 좋은 취지의 대국이라 즐겁게 두었다.”
“서준우 어린이의 기본기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상대 의도대로 해주는 경향이 있다. 어린 나이에는 좀 더 전투적으로 두어서 수읽기 능력을 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서준우 어린이

오랜만이다. 그 때 이후로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했나?
“(추석특집 전설 vs 영재 특별기념대국 이후) 학교 갔다와서 1시부터 9시까지 도장에서 공부하고 있다.”

어린이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했는데 비결은?
“6학년이다보니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여러 바둑 대회에서 열심히 두었다.”

박정환 9단과 바둑을 두게 되었는데 주위 친구들이 뭐라고 하던가?
“친구들이 박정환 9단의 싸인 좀 받아달라고 했다.”

오늘 어떤 치수로 자신이 있나?
“어떻게 두어도 질 것 같긴 한데 선에 역덤 10집으로 열심히 두겠다.”

서준우 어린이는 어떤 바둑을 선호하나? 박정환 9단과 전투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나?
“전투보다는 집바둑을 많이 두는 편인데 박정환 9단과 전투를 하면 대마가 잡힐 것 같다.”

임전 소감
“평소 박정환 9단의 기보를 놓으며 대비를 했다.”
“질 것 같지만 그래도 박정환 9단을 고생시켜보겠다.”

국후 소감
“3년 안에 프로가 된 모습으로 박정환 9단과 대국하고 싶다.”

3국 신진서 vs 조상연


# 신진서 9단

요즘 어떻게 지냈나?
“연초에는 그렇게 시합이 많지 않아 시합 비중보다는 공부 비중이 많다. 간간히 있는 시합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입단 당시 인터뷰에서 박정환 九단을 닮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지금은 박정환 九단과 1, 2위를 다투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
“입단대회 최종국 바둑에 대한 기억은 생생한데, 이후에 (인터뷰에 관한 건) 필름이 끊겼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최정상까지 올라오는데 8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본인이 생각한 것과 비슷하게 지금까지 흘러왔는가?
“사실 입단할 때 지금보다 조금 더 빨리 올라올 줄 알았다.(웃음) 예상보다는 보다는 조금 늦어졌지만, 앞으로 더 잘한다면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 세계 대회를 기대해도 괜찮을까?
“스스로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 많은 분들도 기대해주시고 계시니 지금까지보다 당연히 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생각이다. 노력하겠다.”

임전 소감
“내가 입단 후, 오늘 조상연 어린이와 나의 대결처럼 내가 이창호 九단에게 지도대국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이창호 九단이 조금씩 어려운 수를 던져주며, 평가하면서 두기 위해 평소보다 강한 수를 두며 지도해 주었다. 그러나 나는 승부에 굉장히 냉정하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상연 어린이가) 날 이긴다면 진심으로 기뻐해도 될 것이다.”

국후 소감
“중반에 제가 못 본 수도 보고 바둑이 호선이었어도 만만치 않은 흐름으로 갔다. 중반 전투가 워낙 어려웠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 조상연 어린이가 실수를 한 것 같다. 한화생명배 우승자는 하나같이 기재 있는 사람이었고 프로가 되어서도 성적을 내는 기사였다. 당연히 (조상연 어린이에게도 그런) 기재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상연 어린이에게) “기풍적인 면에서 나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 사활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수읽기가 세서 놀랐고, 내가 못 본 수를 둬서 당황하기도 했다.
초읽기 때 실수가 나오는 부분은 연습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승부에 지다보면 스트레스가 심할 수밖에 없다. 그럴 때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서 무너지지 않는다면 좋은 기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조상연 어린이
(추석특집 전설 vs 영재 특별기념대국) 이창호 九단과 대국 후 오랜만에 보는데, 그 사이에 우승한 대회가 있나?
“조남철 국수배에서 우승을 했다.”

이번 대결에서 원하는 치수가 있나?
“선 (역덤) 10집이 좋다.”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신진서 9단이라 들었다. 어떤 면을 좋아하나?
“바둑을 잘 두기 때문에 좋아한다.”

임전 소감
(신진서 9단과의 시합에서 이길 수 있을까?) “그렇다.”

국후 소감
“(신진서 9단과 둘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공부해서 신진서 9단을 이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대국 설정]

1국) 김지석(백) vs 박동혁(흑) : 선 역덤 5집
2국) 박정환(백) vs 서준우(흑) : 선 역덤 10집
3국) 신진서(백) vs 조상연(흑) : 선 역덤 10집

[방송 일정]

- 1국) 김지석 vs 박동혁 : 1월 24일(금) 낮 2:00 (재방송 밤 9:00)
- 2국) 박정환 vs 서준우 : 1월 25일(토) 낮 2:00 (재방송 밤 9:00)
- 3국) 신진서 vs 조상연 : 1월 26일(일) 낮 2:00 (재방송 밤 9:00)



▲ 프로정상에선 박정환, 신진서, 김지석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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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대로|2020-01-21 오전 1:27: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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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모리네, 최정을 넣어야지.
maha0721|2020-01-20 오후 5:18: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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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요즘 좋는 대회나 이벤트는 K바둑이 다하네요? 왜그렇죠? 한국기원 바둑 TV배 대회 상금 3천. K바둑 코사놀배 7천에 대국료 플러스. 그기다 이벤트 경기도 1.2.인자 플러스 김지석...험. 바둑 TV가 많이 배워야 것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격차가 더 벌어질듯. 요즘 관고를 봐도 K 바둑의 광고 질이 높은거 같음.
흑기사270|2020-01-20 오후 12:14: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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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가 영재임, ㅋㅋ 최정은 신진서 에게 두점 바둑 같음, 완전히 가지고 노는거 같았다는, ㅋㅋㅋㅋㅋ
푸룬솔|2020-01-20 오전 11:52: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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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가 영재였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는 어엿한 한국을 대표하는 기사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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