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태어나기 전부터 열린 대회에 이름 올려 기뻐"
신진서 "태어나기 전부터 열린 대회에 이름 올려 기뻐"
LG배 시상식 조선일보 사옥서 열려
[LG배]
  • 김수광|2020-02-14 오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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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우승한 박정환(왼쪽)과 신진서.

생애 첫 메이저세계대회 우승을 LG배에서 달성한 신진서가 상을 받으며 미소로 기쁨을 마음껏 누린 날이다.

제24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시상식이 14일 광화문 조선일보 본관 1층 조이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주최사인 조선일보 방준오 부사장과 후원사인 LG그룹 유원 부사장, 한국기원 김인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조선일보 문화사업단 주용태 단장 등이 자리해 첫 세계대회 제패에 성공한 신진서 9단과 준우승한 박정환 9단을 축하했다.

수상한 신진서는“LG배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열리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대회를 계속 열어주고 계신 후원사 LG와 주최사 조선일보에 감사드린다.”면서 “바둑을 배울 때 LG를 보면서 공부했던 입장에서 이렇게 훌륭한 대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말했다.

▲ LG배 우승트로피.


▲ 우승트로피를 든 사내, 신진서.


박정환 9단에게 상대전적이 열세이고 아직 많이 차이나는 점에 대해선 “박정환 9단은 1인자였고 긴 시간 세계대회 우승을 많이 했기에 밀린 건 당연했다. 이제부터는 좋은 경쟁 상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연승을 달리고 있는 성적에 대해선 “LG배 결승 준비로 크게 연승기록에 신경을 못 쓰고 있었는데, 우승했으니까 이젠 길게 연승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후원·주최사를 향해 “변함없이 바둑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방준오 부사장은 신진서 9단에게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트로피를 전달했으며, LG그룹 유원 부사장은 박정환 9단에게 준우승상금 1억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미위팅ㆍ커제 9단 등 중국 선수들에게 4연승하며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은 결승에서 ‘천적’ 박정환 9단을 만나 10일과 12일에 열린 1ㆍ2국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ㆍ중ㆍ일ㆍ대만을 통틀어 2000년대 생 프로기사 중 가장 먼저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 시상식 전에는 후원사, 주최사 관계자들과 선수 및 한국기원 관계자들이 담소했다. 이 자리에서 신진서는 '바둑판 앞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며 AI 연구량이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왼쪽)이 방준오 조선일보 부사장에게 바둑계 현황을 얘기하고 있다.


▲ 유원 (주)LG 부사장이 준우승자 박정환에게 시상했다.


▲ 방준오 조선일보 부사장이 신진서에게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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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대로|2020-02-15 오후 6:27: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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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쇠퇴해가던 바둑이 ai나 유투브를 맞아 다시 활성화되어 가는 느낌은 나 뿐인가?!
maha0721|2020-02-15 오후 1:50: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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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도 많았겠지만 지금 우승한것이 가장 적적한 시기인것 같다. 이렇게 실력을 짱짱하게 만들어 놓고 우승해야지 괜히 어릴때 반짝 우승하고 5년이상 우승하지 못하는 경우 잘못된 우승이니 현재 신진서 사범 실력에서의 우승이 값진것이다.분발하여 오랫동안 정상의 길을 가기 바란다.
밀레나|2020-02-14 오후 10:08:00|동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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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초대 응씨배를 제패한 조훈현과 1997년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9연승 신화를 이룩한 서봉수와 2002년 세계대회 첫 그랜드슬래머 유창혁과 세계대회 통산 21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이창호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3연패 후 천금같은 1승을 거두어 전 세계인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던 이세돌과 2020년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 쟁탈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박정환처럼 기라성 같은 선배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신진서 9단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棋匠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reply 그대는천사 棋匠이란 표현도 있나요.뭔말인지는 알지만..
2020-02-15 오후 4:18:00
reply ajabyu 신진서 해주세요.
2020-02-14 오후 10:06:00
윤실수|2020-02-14 오후 4:27:00|동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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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준 해설자는 박정환이 제1국에서 평생 한번 할까 말까 하는 대실착을 범했다고 하는데 그럼 신은 타이틀을 주운것인가? 커제가 실수를 할땐 실수도 실력이라더니...
reply 그대는천사 신? 아 신진서...
2020-02-15 오후 4:18:00
reply 서민생활 맞는 말이네. 그런데 윤실수는 그간 한국 바둑에 대해서 하도 많이 삐딱하게 비꼬아
왔으니, 맞는 말이더라도 좀 거시기 하구먼.
2020-02-14 오후 7:50:00
ro4532|2020-02-14 오후 4:00:00|동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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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왕관을 썼으니 앞으로 찬란한 영광의 나날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진서는 이 점을 명심하여 깨닫고 자만하지 않는다면
황제의 재위기간은 바둑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오랫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민뽈|2020-02-14 오후 3:44:00|동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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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진서!! 싸그리 쓸어와라. 그 옛날의 영광을 재현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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