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물가정보, 창단 5년 만에 첫 우승
종합/ 한국물가정보, 창단 5년 만에 첫 우승
신민준, 신진서 29연승 저지...셀트리온에 3-0 완봉승
[KB바둑리그]
  • 바둑리그 |2020-03-08 오후 05:5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던 한국물가정보가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에 이은 통합 우승이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한국물가정보, KB바둑리그 첫 우승
신민준, '천적' 신진서 잡고 우승 마침표


한국물가정보가 KB바둑리그 정상에 올랐다. 한국물가정보는 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셀트리온을 3-0으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차전은 한국물가정보의 3-2 승리, 2차전은 셀트리온의 3-1 승리. 1승1패에서 맞이한 최종 3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는 안정기-박하민-신민준으로 이어지는 3-0 일직선 승리로 지난해 9월 이래 대장정을 펼쳐온 레이스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한국물가정보와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셀트리온이 챔피언결정전을 벌였다.


뜻밖의 결과였다. 전반부 1~3국의 오더가 나왔을 때만 해도 셀트리온의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원하던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의 매치가 이뤄졌다. 중계석에선 '어느 팀이 이기든 3-0으로 끝날 수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그 그 가능성은 셀트리온 쪽이 훨씬 높아 보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밖 결과가 속속 펼쳐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철썩같이 믿었던 신진서 9단이 시작하자마자 망하다시피하여, 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생긴 게 셀트리온엔 큰 충격이었다.

▲ 2연속 신진서 9단을 만났던 안정기 5단이 한상훈 8단과의 첫 대결에서 불계승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승으로 새겨졌다.


반면 한국물가정보는 1,2차전을 패한 선수들이 나란히 힘을 냈다. 먼저 안정기 5단이 한상훈 8단을 불계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다음 박하민 7단이 최정 9단을 꺾으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은 주장 신민준 9단이었다. '입단 동기'이기도 한 신진서 9단에게 그동안 당했던 수많은 아픔을 보상받았다. 이른 시기에 결정적으로 우세해진 판을 끝까지 지켜냈다. 마지막에는 신진서 9단의 23개에 달하는 중앙 대마를 잡는 결말이었다. 상대전적은 5승18패가 됐다.

▲ 랭킹 3위 신민준 9단(왼쪽)이 랭킹 1위 신진서 9단의 전체기전 29연승& KB리그 23연승을 저지하면서 한국물가정보의 우승을 결정했다.


정규리그 16연승, 포스트시즌 6연승을 달려온 신진서 9단은 이번 시즌 첫 패배. 지난해 12월7일부터 이어져온 국내외 대회 28연승도 멈췄다.

2015년 창단한 한국물가정보는 이번이 5번째 시즌. 신민준-강동윤-허영호-박하민-안정기로 이어지는 1~5지명의 라인업은 9개팀 중에서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선수선발식 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 최정 9단에게 2패를 당했던 박하민 7단이 엎치락뒤치락 했던 접전을 재역전승하며 팀 승리를 끌어당겼다. 랭킹은 최정 18위, 박하민 26위.


그러한 평가는 성적으로 나타났다. 9개팀이 더불리그로 경쟁한 페넌트레이스에서 2위에 세 게임 차 앞서는 독주 끝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처음 오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무실점으로 최종전을 승리하며 2019-2020 시즌의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감독으로서도 8년 만에 우승의 꿈을 이룬 한종진 감독은 “정말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늘 믿고 맡겨주신 한국물가정보 임직원 여러분에게 우승의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 한종진 감독과 백대현 감독. 평소 절친인 동문 선후배 두 감독이 우정 넘치는 멋진 승부를 펼쳐보였다.


한편 신생팀 셀트리온은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최종 2위로 인상깊은 첫 시즌을 마감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챔피언트로피와 함께 2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 밖에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5위 1500만원을 시상한다. 또한 기자단 및 인터넷 투표로 MVP.우수상.신인상을 선정한다.

▲ 장고 A: 2시간, 장고 B: 1시간, 속기 10분.


▲ 우승 주역 신민준 9단은 '막강한 상대를 만나 많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제가 이기면 팀도 이긴다고 생각해 팀원들을 믿고 편하게 대국했다.'고 말했다.


▲ 5개월 여의 긴 여정이었고 처음으로 이태에 걸쳐 진행됐다. 9개팀이 참가해 총 18라운드, 72경기의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치른 끝에 영광의 주역이 가려졌다.


▲ 2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물가정보는 다음 시즌에도 이 멤버로 우승에 도전할 공산이 크다.




○● 2019-2020 KB국민은행바둑리그 홈페이지 바로가기 ☜ 클릭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목록
댓글쓰기














확인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400바이트)
종현아부지|2020-03-09 오후 9:04:00|동감 0
동감 댓글
양신이 있어 든든하네요...
하수당|2020-03-09 오후 2:54:00|동감 0
동감 댓글
신진서가 신민준과 붙게 된 것은 잘 한거지 비난받을 일이 절대 아니죠. 첫 오더를 본 순간
은 나도 셀트리온이 우승하겠네 생각했지만 두번째 세번째 오더를 보고 나서는 쓴웃음밖에
안 나오더군요. 제일 불안한 선수를 두명을 동시에 1-3차전에 배치한 것은 만약 신진서가
지면 어쩌려고? 하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니까요. 그렇게 선수를 배치하면 절대 안되는 것
이었음. 더구나 한상훈은 아무 것도 보여준 적이 없는데 내보낸 것은 최악의 패착. 리그가
아니고 토너먼트 혹은 단판승부는 1-3차전이 갖는 중요성이 80%이상이라 사실 오더는 거
의 정해진거나 다름없음. 1-3차전에는 컨디션 좋은 선수 2명을 배치해서 2승1패로 간다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어요. 그래야 4차전에서는 1승2패로 지고 있는 팀이 에이스를 내보낼
수밖에 없고 그 선수는 압박감 때문에 본인의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없게 되어 실족할 가능성
이 높아지는거죠. 리그전에서는 오더순서가 별 의미가 없지만 토너먼트는 이게 아주 중요함
econ|2020-03-09 오후 1:52:00|동감 1
동감 댓글
속기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진서를 장고에 넣다니....차라리 감독을 머리좋은 비 바둑인으로 하라! 메이저에선 변호사가 야구 감독 하더라!
푸른나|2020-03-09 오후 12:14:00|동감 0
동감 댓글
그때 박정환9단 이야기가 신민준이나 변상일은 실력이 좋다고 했는데...
킬러의수담|2020-03-09 오전 11:48:00|동감 0
동감 댓글
<입단동기가 미워>
이세돌의 연승을 저지한것도
입단동기였던 조한승 이었다
eflight|2020-03-09 오전 8:00:00|동감 0
동감 댓글
사실 요즘 신민준 기세도 장난이 아니다.
상승세의 김지석도 이기고 이번 결승전에서 신진서를 제물로 홀로 3연승!
엄청난 공부량에 따른 자신감의 발로로 여겨지네요.
박정환을 필두로 신진서와 공포의 삼각체제를 구축해서 한국바둑의 매서운 맛을 재현하
길!
우선 세계대회도 한자리해야하는데 지금 기세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장생|2020-03-08 오후 10:09:00|동감 0
동감 댓글
3월6일 기보보기에서 조한승 대 박하민 승패 바로잡아 주세요.
reply 도우미A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3-09 오전 12:24:00
park993|2020-03-08 오후 8:53:00|동감 0
동감 댓글
신진서는 이번 패배가 많은 교훈이 될것이고 그래야 한다.
대한민국 바둑의 입장에서 봤을때 신진서의 연승기록 스톱은 나쁘지 않은 것이다.
어차피 신진서와 신민준, 그리고 이동훈이나 변상일이 치고올라와서 트로이카로 중국에 맞서야 한다.
왕년 사천왕때는 4명 모두 중국에 우위에 있었지만 현재의 한국바둑은 설사 트로이카로 중국에 맞선다 할지라도 힘겨운 싸움이라 할수 있다.
하물며 신진서에 박정환뿐이라면 우리가 중국을 넘어 세계를 제패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신민준은 일단 신진서와 엎치락뒷치락하며 신진서에도 자극을 줘야 한다.
reply 임중도원1 글쓴이 삭제
더보기
관련기사
많이 본 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