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입단에 입단한 윤준상. 프로기사 생활 20년 동안 쌓은 공식대국이 1000판이다. 성적은 657승 1무 342패. 1000번째 대국 상대는 김현찬이었다. 윤준상이 입신(9단)에 오른 2011년에 김현찬이 입단했다. 나이는 한 살 차이지만 프로 경력은 10년 차이다.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 24강전에서 윤준상 9단이 김현찬 5단을 상대로 170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중앙전투가 흥미진진했다. 마지막에 대마 사활에 대한 착각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현찬은 'GS칼텍스배 본선은 처음 올랐는데 아쉽다. 스튜디오 대국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다. 중반부터 비관했다.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기회를 줘서 약간 복잡해졌다.'라고 말했다.



윤준상은 '계속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중반에 패싸움이 없었어도 흑이 덤에 걸린 형세였다. 다음 16강에서 만나는 변상일 9단은 아주 강자다. 준비를 잘해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라고 말했다. 20일은 박시열과 문유빈이 대결하는 24강전이 열린다. 이 대국 승자는 신진서와 대국하게 된다.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지난 24기 대회까지 이창호 9단이 다섯 번으로 최다 우승을 기록했고, 이세돌 9단이 세 차례, 박영훈ㆍ김지석 9단이 두 번씩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신진서는 작년까지 2년 연속 우승했다. 이번 GS칼텍스배는 신진서 9단(전기 우승), 김지석 9단(전기 준우승), 변상일 9단ㆍ이호승 4단(전기 4강 진출), 윤준상 9단(후원사) 시드를 받았다.

이번 대회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과 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한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전기 대회 상금과 비교해 총 5500만원이 증액됐다. 생각시간도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에서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