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두명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는 대바협의 입장문
이사 두명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는 대바협의 입장문
[취재수첩]
  • 박주성|2020-04-19 오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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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관련 의혹 해명이나 현안 위기극복 제시보다 이사 두명 형사고소 강행...
내홍에 휩싸인 대한바둑협회...정봉수 수석부회장 대바협 밴드 통해 사의 표명하기도


이 시점, 어찌하여 ‘대한바둑협회 이슈’인가.
대바협은 지난 3월 몇 명 되지도 않은 직원들의 임금도 전액 지급하지 못할 만큼 재정파탄 상황에 직면했다. 설립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돈 걱정 없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윤수로 회장이 보궐선거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초래한 사태다. 집권 1년 내내 주류-비주류파의 내홍으로 연일 시끄럽기도 했다. 1년 새 대바협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사이버오로는 윤수로 대바협 1년을 기점으로 진단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관련보도 ☞ 부실의 늪에 빠진 대바협, 이대로 괜찮을까

이와 맞물려 윤수로 회장이 취임 전 주도하여 만든 한국바둑협동조합에 대한 의혹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취재해 보니 미심쩍은 부분이 적지 않았다. 윤수로 회장을 비롯한 바둑협동조합 이사진이 고스란히 대바협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동일인이라면 충분히 뉴스로 다룰만한 내용이고 아울러 윤수로 회장을 비롯한 대바협 집행부는 해명할 위치에 있다. 사실확인차 연락을 했고 반론을 보장했으나 실망스럽게도 보도하기 전이나 후에도 적극적인 해명이 없었다.

관련보도 ☞ '돈 벌게 해줄게' 젊은 바둑인들은 눈물
관련보도 ☞ 의혹에 휩싸인 대바협, ‘해명’은 없고 ‘삭제’는 있다

스스로 아마추어 바둑인들의 소통을 위해 오픈했다고 홍보한 대바협 네이버 밴드에서조차 해명을 요구하거나 집행부에 거슬리는 목소리에 대해 가차없이 글을 삭제하거나 심지어 탈퇴처리까지 마다하지 않는 행태를 보였다. “조합 출자금을 다 돌려주면 그만! 별것도 아닌 일을 침소봉대한다”면서도 ‘피해자도 없고 별것도 아닌 일’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소명하지도 않는다. 사이버오로가 ‘별것도 아닌 기사’를 ‘어쩔수 없이’ 여러 건 싣게 된 과정이고 이유라면 이유다.

의혹기사를 내보낸 지 여드레 만에 입장문이란 것을 밴드에 발표했으나 조목조목 짚은 내용에 대해서는 어물쩡 넘어가거나 아예 언급하지도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조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출자금 운용 등 해소되지 않은 의혹이 있기에 추가취재 중이다.

관련보도 ☞ 윤수로 회장의 '한국바둑협동조합'에 관한 입장문을 보고
MBC뉴스플러스 보도 ☞ “이건 사기 아닌가요?” 바둑계 약자 울린 협동조합 논란

이 과정에서(4월 10일) 대바협 이사 여섯 명이 밴드에 공식 입장문을 냈다.

관련보도 ☞ 대한바둑협회 이사 여섯 명, 공식 입장문 밝혀

이와 관련해 윤수로 회장도 4월 16일 밴드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윤수로 회장의 입장문에는 당장 악화된 재정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겠다든지 향후 대바협 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놀랍게도 위 여섯 명의 이사 중 두 명을 ‘업무방해죄’로 사법기관에 형사고소했다는 사실만을 나열했다.

대한바둑협회 네이버 밴드에 발표한 윤수로 회장의 입장문은 아래와 같다. (원문 캡처)



이에 형사고소된 이사 2인 중 일인인 최종준 부회장이 기자에게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대바협 집행부의 일방통행 삭제, 탈퇴처리 행위는 지금도 계속 자행되고 있다. 대바협이 4월 16일자로 내 반론 글들을 모두 삭제하고 밴드에서 아예 목소리도 낼 수 없게 강제탈퇴 조치까지 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 오를 기회마저 완전 봉쇄해버렸으니 부득이 윤수로 회장이 쓴 입장문에 대한 반론을 사이버오로를 통해서 전하고 싶다.'

최종준 부회장은 이 시점, 왜 대바협이 분란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되었는지, 현 집행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인터뷰로 바둑팬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부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이와 같은 대바협의 모습을 보여 부끄럽기 그지 없으나 이제는 더 악화되기 전에 밖으로 알릴 것은 알리고 곪은 부위를 덜어내야만 할 때라면서, 특히 “협회가 사조직화될 때 얼마나 부실하고 불행해질 수 있는지” 이 대목에서 힘주어 말했다.

대한바둑협회 쟁점 사안에 대해 질의응답식으로 밝힌 최종준 부회장의 반론은, 글이 길어져 별도의 기사로 올린다. (아래 링크) 당연히 대바협이 반론을 제기하면 게재해 드린다.

최종준 부회장 반론인터뷰 이어보기 ☞ '경기단체 운영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것이 조직의 사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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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竹英雄|2020-04-20 오후 1:04: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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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본사에도 직접 방문해서 윤수로 대바협에 대한 여러의혹에 대해 조사와 보도를 요청을 할려고 합니다.
라자로|2020-04-20 오전 10:57: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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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토착왜구네 이놈도
저런 놈이 득실대는 것은 이명박근혜때 키운거지
reply ht0881 참 이런 한심한 부류하고 같이 숨쉬고 살아야하나. 거기서 토착왜구가 왜 나오나?토착왜구는 한,미,일 삼각동맹을 와해시켜 반일 프레임을 만들어 국민을 선동하고 반미를 조장하고 친중 매국 역활과 국가안보를 허물고 야당을 비하시키기 위한 정치용어다. 아~~ 장래가 암담하다. 이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한심한 작태를 언제나 알려나? 그리고 윤수로씨는 작년에 취임 했다.
2020-04-20 오후 1:22:00
reply tjddyd09 이런 기사에도 어김 없이 정치와 연결 시키는 정신 이상자들 많어, 정치병 환자들, ㅋㅋㅋㅋㅋㅋㅋ
2020-04-21 오전 9:39:00
reply rhtndmlr 맞는말이구만 라자로 말이 맞다고
2020-10-01 오후 8:50:00
大竹英雄|2020-04-20 오전 8:35: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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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로집행부는 오늘 자진사퇴하는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더이상 대바협혼란을 막기위해
대죽영웅2|2020-04-20 오전 7:13: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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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p6307|2020-04-19 오후 10:33: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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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협회 부회장까지 강제탈퇴 처리 했다고요?
그래놓고 불만있음 밴드에 와서 말하라 그리 했단겁니까?참나
슬로커브|2020-04-19 오후 10:08: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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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없지만 지난기사를 분석해보면 보나마나 이단패 술익는향기 같은분들이 윤수로회장을 변호하는건 아닌데 하면서 또 변호하러나서시겠죠?ㅋㅋ
reply 흑기사270 헐 !!!~~~ 이단패 , 드디어 기어 나왔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020-04-20 오전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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