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龍星)'의 주인은 신진서
'용성(龍星)'의 주인은 신진서
신진서, 박정환 꺾고 용성전 첫 우승
[용성전]
  • 박주성|2020-07-27 오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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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신진서 9단

361로, 마지막 공배를 메운 수가 361수였다. 백집은 사석으로 모두 채워졌다. 흑 진영에 남은 공간은 세 집. 돌 뚜껑에 담긴 백돌이 세 개. 이렇게 '백 반집승'이다.

제3기 용성전 결승3번기 2국도 신진서 9단이 이겼다. 박정환 9단은 반집패했다. 신진서는 리턴매치 결승에서 박정환을 상대로 2-0 승리했다. '용성(龍星)'의 주인은 박정환에서 신진서로 바뀌었다. 7월 2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다시 바둑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

▲ 결승 2국, 종국 후 반상.


▲ 결과를 확인하는 박정환. 최선의 추격을 했지만, 결과는 백반집승이다.


▲ AI 승률 그래프는 계속 백이 유리했지만, 후반 끝내기에선 그래프가 살짝 출렁였다.


초반 형세는 팽팽했다. 인공지능도 우열을 가르지 못했다. 중반부터는 신진서가 주도권을 쥐고 우세를 이어갔다. 국후 신진서는 '중반 이후 불리한 적은 없었다. 종반 3~4집 정도 유리하다고 보고, 전부 물러섰다. 흑이 최선의 수순을 찾아서 마지막엔 반집까지 추격당했다.'라고 설명했다.

국후 신진서는 '후원사와 응원해 주신 바둑팬 여러분께 모두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부모님 덕분이다. 이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정진하겠다. '라는 소감을 남겼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선 '아직 세계대회 우승은 하나뿐이다. 춘란배ㆍ응씨배ㆍ삼성화재배가 연이어 열리는데 중도에 떨어지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승자 인터뷰 중인 신진서. “작년에 너무 쉽게 져 올해 준비를 많이 했지만 어제 열린 결승1국에서 예상외로 많이 밀렸다. 대국 중 결승2국을 잘 집중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는데 운이 따랐는지 역전승했고, 오늘 2국까지 편하게 두게 돼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결승 2국은 신진서가 백번. 초반은 형세가 팽팽했지만,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고 우세를 유지했다.


▲ 2018년 크라운해태배 결승에서 처음 타이틀을 다퉜던 두 기사는 2019년 바둑TV배와 용성전에서 잇달아 박정환 9단이 승리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올 2월 LG배에서 신진서 9단이 승리했고, 지난 6월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도 신진서 9단이 완봉승을 거뒀다.


올 1월부터 랭킹 1위에 오른 신진서 9단은 이날 승리로 38승 4패, 승률 90.47%의 놀라운 성적을 이어갔다. 연간 최고 승률 기록은 이창호 9단이 3단 시절인 88년 거둔 88.24%(75승 10패)다.

제3기 용성전은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바둑TV가 주관 방송한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경기는 시간적립방식(피셔방식)으로 벌이며 생각시간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1기 우승자는 김지석 9단, 2기 우승자는 박정환 9단이다.

▲ 복기에선 돌을 뜯지 않고, 손가락으로만 의사교환을 했다.


▲ 신진서와 박정환. 올해 결승 대결에선 신진서가 완승을 거뒀다. 용성전 2국 승리로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상대전적 격차를 11승 16패로 좁혔다. 또한 이날 승리로 타이틀전 맞대결에서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 우승 기념촬영을 하는 양재호 사무총장(왼쪽)과 우승한 신진서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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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대국|2020-07-28 오후 4:14:00|동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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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의 시대가 시작된 것같다.그동안 박정환도 훌륭했다.박정환은 인격적으로도 훌륭하다.두 마리의 용이 서로 동기부여가 되어 우리의 바둑이 세계에 우뚝서도록 더욱 정진해주길 바란다.
eflight|2020-07-28 오전 3:10: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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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이 지긴 했지만 내용적으론 대등했던 대국.
언제든 다시 이길 수 있다는 뜻이고 아직 신진서가 박정환을 추월한건 아니란 말.
박정환은 분발하고 신진서는 이제 커제와의 전적을 바로잡도록 더 노력하길!
maha0721|2020-07-28 오전 12:32: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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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두 경기는 막상막하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였습니다. 그 깊이가 심오해서 인공을 보지 않고서는 이해할수 없는 내용이었고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또다시 두 사범의 대결 기다리겠습니다.올드캡틴씨 자중하세요~~~
올드캡틴|2020-07-27 오후 11:24: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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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 신진서에게,,,,국가에서 300억짜리 별장을 제공해 주길 부탁 한다,,,,
reply 김동은 바둑 기사 집을 왜 국가에서 제공하나? 열혈 바둑 팬이 사재 털어서 하면 되지.
2020-07-28 오전 9:51:00
올드캡틴|2020-07-27 오후 11:23: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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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 건평 300평짜리 4층,,, 산책로,수영징 딸린 베이찡 최 요지에 살면서 세계에서 가장 힘든 대학중 하나인 칭화대 공부 하면서도 가끔 바둑곌르 긴장시키는 멋진놈,,진짜 탐나는놈,,,,, 위즈잉 = 한때 최고의 소녀기사로 남자랑 통합대회에서 최초로 우승한 미녀, 현제 칭화대 제학중으로 학업 때문에 바둑에 매진 하지 못하여,, 하락세이나,, 학업이 끝나면 과연 어떨까??????? 한때 박정환 프로의 신부감 1위감??
reply 킬러의수담 위즈잉은 상하이 재경대 아닌가요.
2020-07-28 오전 11:38:00
reply tjddyd09 올드캡틴 == 윤실수, 이 병, 신은 아직도 안 죽었냐 ? ㅋㅋㅋㅋ
2020-07-28 오후 12:44:00
reply 올드캡틴 킬러님 위즈잉 이쁘잔아요 쫌 뛰어 줍시다,,,
2020-07-28 오후 6:28:00
reply 올드캡틴 잡영어 99님 걍 가던길 가세요,,,여그는 님같은 버러지가 오는곳 아니 랍니다,,,구물꾸물 기어서 가던길 가세요,,,
2020-07-28 오후 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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