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대회에서 그렇듯 목표는 우승이다. 목표를 크게 했다.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다.”

2승을 올리면서 초반 순항하고 있는 박정환 9단이 각오를 다졌다.

2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3라운드 2경기에서 박정환 9단에 변상일 9단에게 179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패점 없이 2승째를 기록했다.

박정환은 “초반은 만만치 않다고 봤다. 하변이 승부처였던 것 같다. 하변에서 살아서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대국 내용을 되돌아 봤다.

컨디션에 관해선 “나쁘지 않다. 안정되어 있는 상태여서, 당일 컨디션만 좋으면 수는 잘 보인다.”고 했다. 얼마 전, 출격하지 않고도 22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된 데 대해선 “대국을 하고 우승하면 좋겠지만 너무 부담 되는 승부다. 이삼일 전부터는 긴장이 되어서 잠을 잘 못 잤다.”고 했다.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본선리그에서 도전자가 결정되면 신진서 9단과 도전5번기를 벌여 우승자를 결정한다. 이 대회는 인포벨이 후원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았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또 우승&준우승상금과는 별도로 매판 승자는 150만원을, 패자는 80만원을 받는다. 본선의 생각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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