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구와 기민찬이 제3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중고등부와 초등최강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28일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서 속개된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중고등부 결승전에서 김승구 선수가 김근태 선수를 물리치고 대통령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국무총리배에도 한국대표로 출전한 바 있는 김승구는 대통령배까지 석권하면서 학생 최강의 실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동시에 열린 전국 초등최강부 결승에서는 기민찬 선수가 이민석 선수를 결승에서 꺾고 역시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 8강 토너먼트로 치러진 초등최강부에서 기민찬은 주현우, 김하윤, 이민석을 잇달아 꺾었다.













대회 첫날 전국 성인 최강부, 시니어 여성 최강부 경기에 이어 둘째날인 28일에는 전국 중고등부와 전국 초등최강부 경기가 열렸으며 학년별 초등 일반부 경기도 함께 진행됐다.

29일과 30일에는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프로기사들이 토너먼트로 전문기사부 우승컵을 다툰다.

제3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재)한국기원·화성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화성시·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