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은 예로부터 산자수명(山紫水明)하고 살기 좋은 고장이라 해서 만세지보령(萬世之保寧)으로 불린다. 산·들·계곡 그리고 드넓은 서해바다가 그림같이 드리워져 천혜의 절경을 선사하고, 성주사지와 충청수영성 등 자랑스런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기도하다. 세계인의 축제로 이름 높은 보령머드축제도 유명하다. 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는 팀명도 이런 뜻을 담아 ‘보령머드’로 지었다.

보령시는 5일 2022 한국여자바둑리그 보령머드 지역투어를 연다. 여자바둑리그 지역투어가 열리는 것은 2020년 삼척투어 이후 2년 만이다. 4일 저녁엔 보령의 ‘청정횟집’으로 보령머드와 섬섬여수를 초청해 만찬을 거행했다.

만찬장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은 “우리 보령은 영원토록 평안함이 지속되어 오래도록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뜻에서 만세보령(萬世保寧)이라고 한다. 한국여자바둑리그 보령투어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했다.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은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훌륭한 만찬을 마련해 주시고 지방투어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말 보령시의 바둑 사랑을 받아 최정 9단과 중국 위즈잉 7단의 5번기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하며 감사드린다.”고 했다.

5일 오전 10시엔 5승5패 중인 보령머드와 1승9패 중인 섬섬여수의 11라운드 2경기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벌인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을 수순중계(오로대국실)할 예정이다.

한편 보령시는 6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제3회 만세보령머드배 전국 바둑대회를 개최하며, 단체전 25개팀 65명, 개인전 100명 등 165명의 바둑인들이 참가한다. 보령머드팀 선수들의 다면기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