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장 차오다위안 9단이, 2017 한ㆍ중ㆍ일 세계시니어바둑대회에서 우승했다.
한때 수퍼스타였던 한ㆍ중ㆍ일의 원로바둑고수 16명이 각축한 대회다. 28일 중국 저장(浙江)성 장싱(長興)현에서 끝난 결승에서 중국 차오다위안은 일본 고바야시 고이치를 252수 끝에 백반집으로 꺾었다. 결승 대진이 나왔을 때만해도 고바야시 고이치의 우승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명예기성, 명예명인, 명예기성이기도 한 고바야시 고이치는 젊은 시절 조치훈 9단의 라이벌이었으며 80년대 중반 ~ 90년대 초반 일본바둑계를 평정했다. ‘우주류’라는 중앙 중시 기풍으로 유명한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은, 집요하게 실리를 중시하는 고바야시 고이치의 바둑을 ‘지하철 바둑’이라고 폄하했으나, 이창호 9단은 ‘자신의 바둑이 형성되는 데 영향을 준 인물’로 평가한 적 있다.
▲ 고바야시 고이치.
▲ 차오다위안.
▲ 결승전.
이에 반해 차오다위안은 후지쓰배 8강(제8회ㆍ11회), CCTV배 우승 등의 이력이 다여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는 않고 있었으나 보란듯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편 후원사 시드를 받은 서봉수, 양재호,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백성호, 서능욱, 김수장 등 한국대표 5명은 모두 첫판(16강전)에서 탈락했다.
중국기원과 저장성체육국·장싱현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는 2017 한·중·일 세계시니어 바둑대회의 제한시간은 1시간 15분 1분에 초읽기 1회씩이며 덤은 7집반. 우승 상금은 10만위안(한화 1,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8만위안(약 1,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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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