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하세배는 한-중-일 순으로 순위가 가려졌다.
박정환, 2018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패전 우승
커제 상대로 184수 끝 백 불계승
7일, 중국 베이징 CCTV에 열린 2018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패전 결승전에서 박정환이 커제를 상대로 184수 끝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우승 박정환, 준우승 커제, 3위 이치리키 료
2018 하세배는 3인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렸다. 5일, 1라운드에서 박정환이 일본의 이치리키 료(一力遼)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1라운드 패자 이치리키 료와 역시드를 뽑은 중국의 커제가 준결승 대국을 두었고, 커제가 승리하며 박정환과 커제의 한·중 1위간 결승 대국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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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한·중 최정상 기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결승 대국에서 박정환이 완승을 거뒀다.
바둑 초반, 커제가 우상귀에서 새로운 형태의 정석을 사용했다. 흑을 쥔 커제가 27로 신수를 둔 것. 박정환은 28이하 44까지 강하게 응수했고, 신수의 결과는 박정환(백)이 좋았다. 형세가 좋지 않은 커제가 97로 승부수를 결행했으나 박정환이 깔끔하게 응수하며 바둑을 마무리 지었다.
우승을 거둔 박정환은
'우승 컵을 한국으로 가져 올 수 있어 뿌듯하다. 특히 강한 커제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사실에 기쁨이 배가 된다.'라며 '최근 몽백합배 우승 등 성적이 좋아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 더 열심히, 꾸준히 노력 할 것이다. 팬분들이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응원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 박정환의 오늘 대국의 승리로 전기 대회에서 커제에게 패한 것에 설욕했으며, 커제와 상대 전적에서 7-6으로 앞서게 됐다. 또한 2018년 전승을 기록 중이며, 개인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 중국 검토진과 의견을 나누는 커제.
◑한국, 하세배 첫 우승
◑커제와 상대 전적 7-6으로 앞서게 된 박정환.
◑'지는 게 더 어려운 듯'...13연승을 기록 중인 박정환!
지난해 열린 2017 하세배에서 커제에게 패했던 박정환이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했다. 박정환의 우승은 본인의 하세배 첫 우승임과 동시에 한국 기사의 하세배 첫 우승이기도 하다.
6-6으로 팽팽했던 두 기사의 상대 전적도 7-6으로 박정환이 앞서게 됐다.
하세배의 우승상금은 80만위안(약 1억4000만원). 준우승은 40만위안(약 7000만원), 3위 상금은 20만위안(약 3500만원)이다. 중국룰로 진행되며, 덤은 7.5집. 대국은 제한시간 없이 30초 안에 1수씩 두는 초속기로 도중에 1분 생각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중국 국내기전으로 열리다 2014년부터 한ㆍ중ㆍ일 초청전으로 확대됐으며, 2014년 중국의 스웨(時越), 2015년 중국의 퉈자시, 2016ㆍ2017년 중국의 커제가 우승해 중국이 4회 우승했고 한국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 대국 전 마주 앉은 한·중의 바둑 대장 박정환(승)-커제.
▲ 지난 두 차례 연속 우승했던 커제. 한국의 박정환을 만나 3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PHOTO | 중국 시나바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