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9단이 대마가 잡히며 돌을 거뒀다.
27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 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서밋(The Future of Go Summit), 알파고와 중국의 커제 9단의 3번기 제3국에서 알파고가 20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 (종합)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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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지난 소식)
커제 9단은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이라도 거둘 수 있을까.
27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 에서 바둑의 미래서밋(Future of Go Summit) 알파고와 중국의 커제 9단의 3번기 최종국이 시작됐다.
지난 25일 2국 종료 뒤 기자회견에서 커제는 백번을 자청했고, 딥마인드 측이 이를 받아들여 최종국인 3국은 돌가리기를 하지 않는다.
심판은 녜웨이핑 9단. 알파고는 1분 5초를 생각한 뒤 첫수로 우하귀 화점을 차지했고, 커제는 2분을 생각한 뒤 좌하귀 화점을 차지했다. 최종국은 첫수가 우하 방면이라는 점을 빼고는 평범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커제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 보인다.
사이버오로는 5월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바둑의 미래 서밋'을 한국 인터넷사이트로는 단독취재해 우전 현지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 알파고 vs 커제 대국과 단체전을 유명 프로기사의 해설로 오로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3국은 오로대국실에서 '인공지능의 벗' 윤준상 9단이 해설하고 있다.
바둑의 미래 서밋 - 사이버오로 해설
23일(화) 알파고 vs 커제 1국: 오전 11시30분 김정현 6단
25일(목) 알파고 vs 커제 2국: 오전 11시30분 최철한 9단
26일(금) 알파고 vs 5인(스웨·천야오예·미위팅·탕웨이싱·저우루이양): 오후 1시30분 홍성지 9단
27일(토) 알파고 vs 커제 3국: 오전 11시30분 윤준상 9단
○●… 오후 3시 - 알파고, 대마 공격 중
알파고을 칼을 빼들었다. 커제가 하중앙 백을 방치하며 좌중앙을 차지하자, 알파고는 즉시 대마를 공격하고 있다. 살 길이 보이지 않는다. 커제가 곧 돌을 거둘지도 모른다.
○●… 오후 2시 30분 - 커제, 우나?
눈시울이 붉어진 커제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울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 오후 2시15분 - 커제, 다시 찾아온 위기
커제가 하변 접전에서 알파고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커제는 무척 괴로운 참고도만 기다리는 반면, 알파고는 쉽게 두어도 우세한 장면이다. 종국이 가까워졌을 수 있다.
○●… 오후 1시50분 - 냉정 찾은 커제, 아직은 갈길은 멀고
커제가 필사적으로 추격하면서 잘 버티고 있다. 제압된 듯했던 우하 방면 자신의 돌을 살려 실리 균형을 도모했고, 중앙을 보강하면서 우변에서 알파고가 준동할 맛도 없앴다. 그러나 알파고가 쌓아 놓은 두터움이 너무나 막강하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영토인 상변이 어떻게 되느냐가 관건이다.
●알파고 ○커제 (107수 진행)
○●… 오후 1시 - 초반 50수 만에 커제 절망적
커제가 하변에서 실수를 범했다(40). 이에 알파고가 좌하귀 3·三 침입하자 일거에 커제가 곤란해졌다. 커제는 좌변 쪽으로 끊고 싸우고 있는데 이하 50수까지의 수순이 무리스럽다. 알파고가 61부터 강공해 오자 커제 9단의 표정은 절망을 나타내고 있다.
○●… 오후 12시 21분 - 커제의 흔들기
커제의 오늘 콘셉트는 '손빼기'이다. 우하 침투 후 수순을 진행하다 말고 우상 방면의 알파고 소목을 강타했다. 지난 2국에서 난전이 어느 정도 통했던 걸 기억하고 같은 전략을 세운 듯하다.
●알파고 ○커제 (34수 진행)
○●… 정오 - 김성룡 해설위원 '이해불가의 진행'
26수까지의 진행을 본 김성룡 구글 한국어해설위원은 '지금까지 본 알파고 대국 중에 가장 '이해불가'다'라고 표현했다. 하변에 커제가 쳐들어 왔는데 거들떠 보지도 않는 알파고의 모습을 신기해한다. 김성룡 위원은 이어 '자칫 알파고가 피혁장사할 수 있다(실리를 죄다 빼앗긴다는 뜻)'고 했다.
커제는 알파고가 31에 둔 시점에서 잠시 고개를 숙이는 등 고심하고 있다.
●알파고 ○커제 (31수 진행)
○●… 오전 11시50분 - 알파고 ‘신수’
알파고가 초반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신수를 들고 나왔다. 13이다.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하던 윤준상 9단은 “우와, 보통은 중앙 쪽에서 압박해 가는 수단을 생각하는데, (이건) 정말 생각하기 어려운 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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