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일반기전 4강 기록을 세운 오정아(가운데)가 신진서(왼쪽), 한승주와 함께 휴식 시간을 즐기고 있다.
“응원 많이 받았다. 어제는 박정상 국가대표팀 코치님이 메신저로 '만족하지 말고 배고픈 채 잘 해보라'고 해주셔서 힘이 됐다. 최정 9단과 오유진 6단은 '우승하는 거야?'라면서 '우승하면 두단 승단하니 오정아 6단인 건가? 첫 타이틀을 국수산맥에서 따나?' 라고 너스레를 떨며 응원해 줬다.”
오정아 4단은 오랜 집중으로 충혈된 눈을 한 채 열심히 부채질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자' 혹은 '신예' 등으로 참가자격을 제한하지 않는 일반기전에서 여자기사(한국국적)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4일 오전 전남 영암군민회관 내 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토너먼트 8강에서 오정아가 김상천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지난 32강에선 나현을, 16강에선 현유빈을 제쳤다.
▲ 오정아.
▲ 김상천.
오정아가 세운 기록은 지난 1기 용성전에서 최정 9단이 8강에 오른 기록을 넘어섰다(제43기 국수전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이 한국기원 소속으로 우승을 한 바 있지만 한국국적은 아니었다.)
“이번 대회는 놀러 오는 심정으로 내려왔다. 첫 판이 (나)현이 니까 어차피 이기고 올라갈 가능성이 너무 적어 보였다. 그런데 막상 실전으로 들어가니까 자꾸 물러나는 게 보였다. 내가 여자기사라서 의식이 되고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강하게 두어 봤는데 계속 물러났다. 그렇게 이길 수 있었다. 나머지 판에서도 비슷했다. 상대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았다. 판판이 어려운 내용이었으니까 나중에 인공지능으로 돌려서 잘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이렇게 이겼고 쉽지 않은 기회니까 잘해보고 싶다.” 고 오정아 4단은 말했다.
한편 국내토너먼트 4강은 오정아 vs 한승주, 강동윤 vs 박영훈의 대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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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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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랴오위안허(승)-韓이동훈.
▲ 韓신진서-韓김지석.
동시에 펼친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8강전에서는 한국의 변상일과 신진서가 각각 신민준과 김지석을 꺾으며 4강에 올랐고 중국의 랴오위안허와 천야오예가 나머지 4강 두 자리를 차지했다. 두 기사는 각각 이동훈과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를 꺾었다.
4강전은 오후 3시부터 펼친다.
사이버오로는 웹중계한다. 인공지능(릴라제로)의 승부예측과 참고도도 곁들인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 클릭!
▲ 전동평 영암군수가 명예심판을 맡아 대국개시 선언을 하고 있다.
▲ 韓신진서(승)-韓김지석.
▲ 대회관계자들이 선수들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오규철 심판위원장(왼쪽부터), 전동평 영암군수, 이만구 전라남도바둑협회장.
▲ 영암 군민회관 내 실내체육관.
▲ 한승주(승)-박진영.
▲ 한승주.
▲ 중국의 천야오예.
▲ 中천야오예(승)-日야마시타 게이고.
▲ 박영훈(승)-이창석.
▲ 이창석.
▲ 박영훈.
▲ 8강에서 멈춘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 변상일(승)-신민준.
▲ 변상일.
▲ 신민준.
▲ 박진솔-강동윤(승).
▲ 한승주-박진영.
▲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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