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천하무적처럼 보였던 신진서 9단에게 이겨본 기사는 6명(박정환,신민준, 양딩신, 쉬자양, 커제, 구쯔하오)뿐이었으니 그 여섯명은 대단하다 하겠는데 그중 한명이 신민준 9단이다.

그런 신민준도 어려워하는 기사가 있으니 조한승 9단이다. 지난기 9단들의 제전 '맥심커피배'에서 준우승을 한 바 있는 신민준은 다시 한 번 맥심커피배 우승을 노렸을 터인데, 32강전에서 난적 조한승을 만나 내내 고전하다 졌다.

5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2강전에서 조한승이 신민준에게 15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조한승은 곳곳에서 실속있는 전투를 펼쳤고 나중엔 거센 공세를 펼친 신민준의 공격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면서 항서를 받아냈다. 2016년부터 겨뤄온 조한승은 신민준에게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16강에 오른 조한승은 최규병-허영호 승자와 8강을 다투게 됐다. 한편 건너편에서 동시에 진행된 또 하나의 32강전에서는 백홍석 9단이 김혜민 9단에게 187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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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한국기원이 주최 · 주관하고, 동서식품이 후원한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우승상금이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 전기엔 이지현 9단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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