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기 이붕배 신예최고위전에 이어 2023 양구군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천원전까지 두 개의 신예대회에서 우승한 루키 한우진 (왼쪽). "이제는 전체기전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2000년 이후 출생한 기사들이 각축을 벌인 밀레니엄천원전에서 한우진 6단이 정상에 올랐다.
8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3 양구군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천원전 결승3번기 2국에서 한우진 6단은 박현수 5단에게 196수 만에 백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첫수 천원으로 시작한 바둑은 이내 중반전투로 접어들었고 하변 흑의 큰 모양에 뛰어든 한우진이 좋은 전투력을 보여줬다. 바둑TV에서 해설한 홍성지 9단은 “한우진 선수가 상대 약점을 이용하면서 타개를 성공적으로 해냈고, 이후 반면운영을 잘 하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1국에서도 일방적으로 우세한 바둑으로 단명국을 만든 한우진은 2국에서도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한우진은 “이번 천원전 결승은 첫수로 천원에 착수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어서 초반에 대한 구상을 많이했다. 상상을 많이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원래 제가 초반에서 거의 좋게 시작한 적이 없는데, 제가 천원을 둔 1국 때 포석 내용이 좋았다. 앞으로도 천원을 종종 두려고 한다.”고 했다.
가장 힘들었던 판으로는 신동현 초단과 겨룬 4강전을 꼽으며 “말도 안 되는 바둑을 이겼다. 운이 좋았다.”고 했다. 그런 뒤 “제한기전에서 두번 우승했으니, 이제는 전체기전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 흑이 첫수로 천원을 선점할 경우, 화점에 두는 것에 비해 0.8집 가량 손해를 본다고 인공지능 (카타고)은 표시한다. 하지만 이 차이는 사람이 감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 상대전적은 2승2패가 됐다.
▲ 23살인 박현수는 2016년 입단했으며 한국랭킹은 45위다.
우승을 차지한 한우진은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7단으로 한 단 승단했다.
한국바둑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한우진은 2019년 입단해 2022년 3회 이붕배 신예최고위전에서 입단 후 첫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우승 기록을 2회로 늘렸다. 또한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에 올라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2022 바둑대상 남자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2000년 이후 출생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첫 포문을 연 이번 대회는 총 67명의 밀레니엄 기사들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양구군ㆍ양구군 스포츠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2023 양구군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천원전의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추가하는 시간누적방식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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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 18살인 한우진은 2019년 입단했으며 한국 3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