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려아연, 창단 2년 만에 KB리그 우승!
울산고려아연, 창단 2년 만에 KB리그 우승!
[KB바둑리그]
  • 김기범|2024-05-18 오전 00: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챔피언은 바로 우리!' 울산 고려아연 선수단 - 가운데에서 우승컵을 들고 앉은 김채영과, 왼쪽부터 나란히 선 한상조, 박승화 감독, 신민준, 이창석, 문민종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울산 고려아연이 정규리그 1위 팀 원익을 꺾고 2023-24시즌 KB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5월 1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최종전에서 성남 원익에 3-1로 승리했다.

1차전과 2차전을 서로 주고받으며 최종전까지 오게 된 양 팀. 뒤가 없는 단판 승부에서 울산 고려아연의 폭발력이 원익의 저력을 이겨냈다. 울산 고려아연은 포스트시즌 전승의 문민종과 주장 신민준, 4지명 한상조의 결승점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첫 승점은 막내 문민종 8단의 손에서 탄생했다. 원익의 용병 구쯔하오 9단을 178수 만에 백 불계로 꺾은 문민종 8단은 챔피언결정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어 원익의 주장 박정환 9단이 이창석 9단에게 17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1-1 동률을 만들었지만, 원익에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1국 장고판에 출전한 울산 고려아연의 주장 신민준 9단이 이지현 9단에게 승리하며 2-1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4국에 출전한 한상조 6단이 김진휘 7단에게 276수 만에 흑 4집반승을 거두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연소 감독 박승화 9단이 지휘봉을 잡은 울산 고려아연은 창단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승화 감독은 “선수 생활을 통틀어 우승을 처음 해봤는데, 우승이 이런 기분인가 싶다. 고려아연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서 잘할 수 있었고, 선수들도 어려운 경기였는데 잘 싸워줬다”며 “용병 출전이 어려워졌지만, 선수들이 기세를 타면 못 말릴 성향들이라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끝으로 KB리그 출전에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잘 해준 용병 랴오위안허 선수에게도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 신민준 9단은 “역전패를 연이어 당하면서 힘들었다. 프로가 되고 가장 괴로웠던 순간이었던 것 같은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계속 힘낼 수 있었다. 감독님과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치열했던 승부가 마무리되고 양 팀 선수들이 스튜디오로 모여들었다.


▲ 울산 고려아연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한상조(오른쪽)가 최종전의 부담을 이겨내고 김진휘에 4집반승을 거두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 1차전에 이어 최종전까지. 챔피언 결정전 수호신 한상조.


▲ 우승컵이 눈앞에. 그야말로 피 말리는 챔피언 결정전 최종전이 시작되었다.


양 팀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최종전 각오를 밝혔다.

▲ 울산 고려아연 박승화 감독: '선수들과 오더에 대한 의견을 많이 주고받았다, 문민종 선수가 구쯔하오 선수와 두고 싶다고 했는데 만족스러운 오더가 나왔다. 자신감 있게 가겠다.'

원익 이희성 감독: 저희 역시 오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머리를 괜히 쓴 모양이다(웃음). 즐거운 승부가 될 것 같다.'


▲ 울산 고려아연 1-0 성남 원익
가장 먼저 종료된 3국, 문민종(왼쪽)이 구쯔하오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챔피언 결정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 울산 고려아연 1-1 성남 원익
곧바로 2국이 뒤를 따랐다. 원익 주장 박정환(왼쪽) 역시 챔피언 결정전 무패. 이창석과의 접전 끝 극미한 우세를 지켜내며 귀중한 동점타를 날렸다.


▲ 울산 고려아연 2-1 성남 원익
울산 고려아연 주장 신민준(왼쪽)이 난타전 끝 이지현을 제압했다. 동점 상황에서 한발 앞서나가는 천금같은 승리. 이지현은 우세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마를 잡으러 간 것이 화근이 되었다.


▲ 포스트시즌 5전 전승. MVP 수상이 유력한 문민종.


▲ 가장 중요한 순간, 1-2차전을 모두 패했던 신민준이 깨어났다.


▲ 울산 고려아연 박승화 감독이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승리한 김채영 선수,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정규시즌 1위의 원익은 울산 고려아연에 분패하며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용병제 첫 도입으로 화제를 모은 2023-24시즌 KB리그는 정규리그 14라운드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상위 4팀을 가렸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 2위 팀 원익과 울산 고려아연이 맞붙은 끝에 울산 고려아연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6개월 장정을 마쳤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 5천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목록
댓글쓰기














확인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400바이트)
전투형|2024-05-21 오후 4:34:00|동감 0
동감 댓글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판에서 이겨준 김채영 사범이 문민존,한상조와 수훈 선수다..김채영선수에게 고맙다고한 박승화 감독 이 잘본것 같다..나는 김채영 사범 팬으로서 최종전에서 이겨 챔피언을 결정하기를 바랐지만.. 김채영선수가 한국여자프로사범들의 자존심을 살려줘 너무나 기쁘다~~~^^ 70평생 살면서 준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전..응원하는팀이 이겨서인지 참으로 흥미진진 멋있었다...!!
빠글빠글|2024-05-18 오후 7:39:00|동감 1
동감 댓글
바둑리그의 총예산은 38억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대 프로에게 돌아가는 총상금과 대국료의 비중을 살펴보니 1~4위의 4억 4천이며
여기에 대국료 승+패 2300만 * 56= 약 13억으로 총 17억 4천만이 소요된 셈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20여억의 행방은 어떻게 흘러나가는 지를 방구석에서 유추해본 결과
통상 주관료는 20%이나 어떤 사유인지는 모르나 현재의 평균 수치는 15%로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나머지 10억여는 감독비, 행사비, 챌린지리그 4억여를 지원했다는 계산으로
그중 특히 행사비는 대외비라는 명분?으로 철저한 보안 상태인 것이다.
reply 빠글빠글 여기서 더욱 한심한 것은 <공갈빵>리그의 정부지원금 1억을 합쳐 4억 3천이며 참가비 1억
6천(팀당 천만)을 합치면 총 6억에 가깝다 하겠으며 우승+준우승 상금 2천3백, 대국료
100만 * 120= 1억 2천으로 약 1억 5천이 소요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4억 5천은
감독비와 지방투어 행사비란 셈인데 문제는 투어행사를 한기에서 집행하는 것이 아니고
특정인의 특정인에게 위탁한다(보이지 않는 커넥션?}는 것으로 이 또한 철저한 대외비란
다. 사실 오래 전부터 누적된 수많은 행사비(투어 포함)와 관련하여 한기, 대바 모두
투명성이란 불가사리인 ㅎ 실정이 바둑계의 현실로 단체의 감사는 있으되 감사의 감투
가 감사한 마음뿐이니 바둑계의 혁신은 요원한 것일까?.
2024-05-19 오전 1:32:00
reply 빠글빠글 덧붙인 추론을 한다면 바둑예산 삭감의 원인 중 중요한 대목이 투명성이 확보된
결산보고서 및 사업계획서를 상부에 올려 매해 심의를 받는다는 것이며 그리고 그동안의
누적된 보고서의 성실도, 신뢰성 등 평가에 따라 차기 예산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단체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이 오직 삭감의
포커스에만 올인한 셈이다. 한기나 대바는 개인사업장이 아니라 혈세를 지원받는 문화,
체육 공인단체로서 다같이 복기를 통해 되돌아 봐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2024-05-19 오전 1:25:00
reply 빠글빠글 빠글빠글 가라사대 <복기는 위대한 과학이다>
저작권법에 의거 등록하다.
2024-05-18 오후 11:11:00
econ|2024-05-18 오후 1:28:00|동감 1
동감 댓글
김은지가 구쯔하오를 잡은 응씨배 56강전은 내 기억에 벌써 수십번 재방송되었다. 그런데 구쯔하오는 문민종도 이길 정도로
그리 대단한 기사는 못 되는바 이젠 재방송 그만들 하자! 더구나 그 대국은 (문제가 많은) 온라인 대국이었지 않은가?
윤실수|2024-05-18 오후 1:23:00|동감 2
동감 댓글
야구평론을 하자면 이지현은 프로9단인데 바둑 실력은 아마추어...형세가 유리한데 도대체 왜 무리하게 잡으러 가는가? 게다
가 상대는 커제 킬러 신민준인데...(참고 커제는 이세돌 킬러로 이세돌을 조기 은퇴케 한 천재기사) 글고 중요한 게임은 경험
이 중요하기에 플레이 오프 경험이 많은 박영훈이 김진휘 보다 먼저 출전했어야...
윤실수|2024-05-18 오후 1:19:00|동감 2
동감 댓글
어제는 바둑리그의 챔피언 결정전 최종일인데 왜 이렇게 시큰둥 할까요? 반면 야구는 매년 수백 게임중의 하나일뿐인데 각 구
장마다 매번 매진 사례.야구장엔 젊은 남녀들이 쌍쌍을 이뤄 만원사례인데 바둑을 두는 젊은이들은 보이지 않아요. 도대체 팬
이 없는 프로가 존재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북내|2024-05-18 오후 12:41:00|동감 0
동감 댓글
원익이 패한것은 선수기용에 문제가 많았던것 같아 아쉬움이 많았음.
전략이 전무한 그냥 밀어부치는 것같은 선수기용은 패할수 밝에 없고 선수간에 융화가 안된느낌이 나뿐일까?
fortissimo|2024-05-18 오전 10:42:00|동감 0
동감 댓글
이긴팀이 강한팀이다. 우승할 팀이 우승했네요
더보기
관련기사
많이 본 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