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은 조 준플레이오프에서 사이버오로(정규 2위) 팀이 진남토건(정규 3위) 팀을 2 대 1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가 7월 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와 2층 대국장에서 진행되었다. 개인전 1국에서 김은지(진남토건) 선수가 안국현(사이버오로) 선수를 상대로 승리했다. 초반은 김은지 선수가 약간 불리했지만, 중반부터 수읽기를 바탕으로 한 바둑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중반부터는 김은지 선수의 독무대였다. 개인전 2국에선 강승민(사이버오로) 선수가 양유준(진남토건) 선수를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초반은 팽팽했지만, 중반에 상대의 이상감각을 완벽하게 찔러 완승했다.

1-1이 되었기에 단체릴레이전 3국으로 들어갔다. 사이버오로 팀이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우세를 확립했다. 중반 한때 진남토건 팀이 대마 사활을 정확하게 추궁해 갔다면 5 대 5의 대마 싸움이었지만 정확한 수순을 밟지 못했고, 대마가 쉽게 살아간 사이버오로 팀이 승리했다.

건너편 혁기 조 준플레이오프에선 바둑의품격(정규 2위) 팀이 부산이붕장학회(정규 3위)팀을 2 대 1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개인전 1국 한웅규(바둑의 품격) 선수가 유오성(부산 이붕장학회) 선수를 꺾었다. 초반부터 복잡하게 진행되어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한웅규 선수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개인전 2국에선 안정기(부산 이붕장학회) 선수가 목진석(바둑의 품격) 선수를 꺾었다. 중반까지 목진석 선수의 완력에 밀려 고전했지만, 후반 대마 사활 공방전에서 안정기 선수가 정확한 수순을 밟으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단체 릴레이 3국에서는 큰 해프닝이 일어났다. 바둑의 품격 팀이 초 중반 앞서나갔지만 종반 중요한 장면에서 실수를 하면서 부산 이붕장학회 쪽으로 승리가 기울어진 상황. 해프닝은 바둑이 다 끝나고 공배를 메우는 상황에서 일어났다. 가만히 공배를 메우면 1.5집을 이기는 장면이었지만 자충수를 두면서 거꾸로 4.5집을 패했다. 바둑의 품격 팀으로서는 행운의 승리였다.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플레이오프는 7월 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저녁 8시에 진행된다. 좌은 플레이오프 경북 바둑협회(정규리그 1위) VS 사이버오로(정규리그 2위), 혁기 플레이오프 교육도시 춘천(정규리그 1위) VS 바둑의 품격(정규리그 2위) 대결로 진행된다.

프로기전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단체 릴레이 대국 방식은 다음과 같다. 총 4쿼터(1쿼터 15분, 2쿼터 20분, 3쿼터 20분, 4쿼터 ~종료) 시간제로 나눠 진행되며, 타 그룹 팀과 승부를 벌인다. 경기당 각 팀 1회 작전타임을 요청할 수 있다. 작전타임은 1분으로 제한한다. 작전타임은 선수 또는 감독이 사용할 수 있다. 작전타임 시간 1분이 지나면 일시정지를 해제하고, 경기를 속개한다. 쿼터 교체 방식은 다음과 같다. 쿼터 종료 후 다음 쿼터 선수가 착석한다. 단 쿼터 교체 시간은 30초로 한다. 쿼터 교체 시간 30초가 지나면 일시정지를 해제하고, 다음 쿼터 경기를 속개한다.경기당 출전 선수는 최소 3명에서 최대 4명이다. 쿼터별 선수는 중복 출전을 허용한다. 단 연속 출전은 불가.
※ 예시: 1쿼터 → 3쿼터 또는 4쿼터 출전 가능. 1쿼터 → 2쿼터 연속 출전 불가.

포스트시즌은 그룹별로 준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벌여 각 그룹 1위 팀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첫 대회 우승 팀을 가린다.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1ㆍ2국 개인전, 3국 릴레이 대국으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이며, 준우승 3500만 원이 주어진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