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긴 판, 돌 들어내다가…
다 이긴 판, 돌 들어내다가…
[지지옥션배]
  • 김수광|2024-07-10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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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민.

49세의 노장 양건 9단은 3연승을 지나 4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네번째 대국은 17집 반 이상 이기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우상 방면 돌을 따내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돌 6개를 급하게 들어내다가 다 들어내지 않고 돌 하나를 남겼다. 게다가 놓여 있어야 할 자신의 돌까지 들어내고 말았다. 그러곤 초시계 버튼을 눌렀다. 시간 내에 빠르게 사석을 들어내려다 벌어진 일이었다. 심판이 반칙패를 선언했다. 박상돈 심판은 “양건 사범은 몇 초 남아 있었기에, 일시정지를 누르고 사석을 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9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0국에서 김혜민 9단이 양건 9단에게 247수 만에 백으로 반칙승했다.

이로써 신사 대 숙녀 스코어는 5대5가 됐다. 김혜민은 “계속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에 이상했다. 좀 나쁜가 싶었다. 그런 뒤 나중에 대마를 잡나 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실수를 하면서 나빠지고 말았다.”고 했다.

오더에 관해선 “남아 있는 숙녀 선수들이 강한 선수들만 있어서 제가 나오는 게 맞다고 봤다. 아직 좀 초중반이다 보니까 최종 스코어 예측을 다들 안 하고 있다. 숙녀팀이든 신사팀이든 남은 선수들이 쟁쟁해서 재미있는 지지옥션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다음 11국은 15일 오후 7시 열린다. 신사팀에서는 박승철 8단이 나온다. 상대전적에서 박승철이 김혜민에게 5승무패로 앞선다.




▲ 양건.


[10국] 김혜민(승)-양건. 그동안 상대전적에서 3패무승을 기록하고 있던 김혜민은 1승을 올렸다.


▲ 김혜민.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 목진석, 최명훈, 유창혁, 이창호, 박승철, 주형욱 /(탈락) 이정우, 최규병, 웨량, 최원용, 양건
[숙녀팀]
최정, 김은지, 김채영, 오유진, 조승아, 허서현, 김혜민 /(탈락) 조혜연, 이나현, 스미레, 김민서, 김상인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은 피셔방식을 택해, 기본 20분에 매수 추가 30초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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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글빠글|2024-07-11 오후 12:54: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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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단체전(국내,국제)의 해설자들은 하나같이 개인전이었으면 던졌을 텐데
단체전이라 던지고 싶어도 던지지 못한다는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르는 말들을 거침없이 떠들어 오고 있었다.
심지어 중국의 예를 들기도 한다. 이런 혀 짧은 함량 미달 해설자들은 모두 퇴출시켜 정화해야 한다.
reply 빠글빠글 한기는 오랜동안 운영 및 방송의 함량 미달자들이 친불친에 의해 점령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오직 새로운 체제 하에 도처의 깔려있는 지뢰밭을 <혁신>으로 돌파해야
한다.
2024-07-11 오후 2:12:00
enfenfdl|2024-07-11 오후 12:39: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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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3가지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① Rule에 깨끗이 승복하는 양사범님의 멋진 메너.
사실 피셔방식은 시간이 누적되기 때문에 시간면에서 아마추어 대회보다 훨씬 더 유리합니다.
②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김사범님의 투혼.
③ 끝날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승부세계의 교훈.
DuTum|2024-07-11 오후 12:10: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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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짜리 바둑으로 바뀌면서 시간공격이라는 잡기술이 최고의 비기로 올라선 것처럼,
앞으로는 사석 많이 만들기도 그에 못지 않게 유행할 듯.
reply 神通吳淸源 촌철살인 입니다. 하하하...
2024-07-11 오후 12:12:00
sunnynook|2024-07-11 오전 11:32: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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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두는게 9단 답지 않게 답답해서 헤민 9단에게 지는게 당연하다 생각됨 돌을 놓을까 말까 매너과 꽝
神通吳淸源|2024-07-11 오전 11:20: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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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승부가 실력으로 결정되어야지, 이상한 룰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이 참으로 웃기는 일이다. 15집 이상 우세한 바둑을 돌 들어내다가 반칙패라니... 지난번 양카이원 9단의 대국과 최규병 9단의 대국도 보다가 헛웃음이 나오던데.. 이거 문제가 있습니다.
빠글빠글|2024-07-11 오전 9:40: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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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게임 중 어느 스포츠가 선수인 당사자가 계시기를 직접 관리하면서 게임을 할까? 더구나 생중계라면 과거처럼 계시원이 있어야 하지 않던가? 룰의 적용에 의한 결과라기보다는 한기의 구태안일주의에 의한 참사라 하겠다.
reply 빠글빠글 오늘을 계기로 바둑의 품격을 위하여 김혜민 프로는 다음 상대 대국을 사전에 기권선언하고 다른 선수로
대체하여 진행하도록 결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보인다.
2024-07-11 오전 10:12:00
reply elps 맞습니다. 다진 바둑을 요행만 바라고 두는 김혜민은 프로자격이 없는 잡x 입니다.
2024-07-12 오전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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