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아(왼쪽)가 김수진을 꺾고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 16강에 올랐다.
1987년생으로 37세, 두 아이의 엄마인 김수진 6단과 19살 어린 유망주 김주아 3단이 맞붙었다. 김주아는 줄곧 우세했지만 끝까지 승부는 예측할 수 없었다.
16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 24강에서 김주아가 26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좌하귀에서 김주아가 김수진의 돌을 잡아냈을 때 그전까지 균형은 깨졌고 김주아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이후 김수진의 김수진의 날카로운 수읽기와 반격이 이어져 승부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승부처가 모두 사라진 후 김주아는 확실하게 마무리하면서 바둑을 끝냈다.
16강에는 김주아를 비롯해 허서현, 김경은이 올라 있다. 다가올 8강에서 김주아는 김채영 9단과 대국한다. 상대전적은 김채영이 5승1패로 앞서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채영과의 대결을 앞둔 각오를 묻자 김주아는 “잘 배우겠습니다.”라고 했다.
[24강] 김주아(승)-김수진. 상대전적은 3승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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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해성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그동안 일곱 번 열린 해성 여자기성전에서는 김다영 5단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고, 최정 9단이 네 차례(2~4ㆍ6회) 우승했으며 오유진 9단(5회)과 김은지 9단(7회)이 각각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 김수진.
[그림1] 김주아가 1에 두었을 때, 2·4가 좋지 못했다. 3·5가 제격이다. 흑이 곤란했다.
[그림2] 8까지 김주아가 좌하 흑 다섯점을 잡아서 우세해졌다. 국후 김주아도 이때 승리를 예감했다고 했다.
[그림3] 1의 날일자로 두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그림4] 1로 붙이면 4까지가 AI의 예상도. 백이 약간 우세하지만 큰 차이는 아닌 국면이 되었을 것이다.
[그림5] 후반에 들어서자 조금 차이가 좁혀졌다. 1에 2는 잘못.
[그림6] 백은 2까지 진행하려던 계획이었다. 여기서 흑은 3에 두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그림7] 실전은 5까지 백이 무난히 살게 되어 백의 우세엔 큰 변동이 없게 되었다.
[그림8] 흑이 2를 발견했더라면 차이가 미세해졌을 것이다.
[그림9] 백으로선 3으로 둘 수는 없다. 흑4에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