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준(36) 5단이 내달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안형준 5단의 예비신부는 한 살 연하의 공무원 최예진 씨로 두 사람은 러닝 동호회에서 만나 1년 6개월간의 교제 끝에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날카로운 분석력과 친근해 해설로 바둑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안형준 5단은 LG배, 비씨카드배 등 세계대회 본선에서 이름을 알렸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KB국민은행 바둑리거로 활동했고 2020-2021 시즌부터 3년 동안 컴투스타이젬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또한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서 지난해 창단한 평택 브레인시티의 초대감독을 맡아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안형준 5단은 안성준 9단과 대표적인 형제 기사이기도 하다.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안형준 5단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남편으로서 노력함은 물론이고 바둑기사 본연의 일인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