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긴장, 역대 '9-9'
지지옥션배는 절묘하게 신사팀과와 숙녀팀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늘 후반에 나타나던 이창호 9단이 선봉으로 나와 눈과 귀를 이끈다.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이 오는 6월3일 개막전으로 시작한다. 숙녀팀에서는 김상인 3단이 출격한다. 이창호는 그간 지지옥션배에서 2승7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상인은 지난해 데뷔전을 치렀는데 양건 9단에게 져서 무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 기사는 이번이 공식 첫 대국이다.

후원사 시드는 서봉수 9단과 김채영 9단이 선택됐다. 서봉수는 역대 20승12패를 했고 특히 10기 때는 9연승을 해낸 바 있다. 김채영은 11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만 40세(1985년생) 이상 남자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팀을 이뤄 12대12 연승대항전을 벌일 제19기 지지옥션배의 신사팀은 조한승ㆍ목진석ㆍ최명훈ㆍ유창혁ㆍ이창호ㆍ한종진ㆍ이정우ㆍ안조영ㆍ서중휘ㆍ최원용ㆍ이상훈(大)ㆍ서봉수가 포진했다. 숙녀팀은 최정ㆍ김은지ㆍ오유진ㆍ김주아ㆍ정유진ㆍ박태희ㆍ이나경ㆍ김상인ㆍ이정은ㆍ강다정ㆍ백여정ㆍ김채영이 맞선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 시스템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제19기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ㆍ화 저녁 7시,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