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마지막으로 마친 대국. 중국랭킹 1위 스웨와 대결한 김승재가 아쉽게 반집패했다.
8강 진출자
한국: 박정환, 이세돌, 김지석, 강동윤
중국: 저우루이양, 룽이, 탕웨이싱, 스웨
10월14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전에서 한국 4명, 중국 4명의 기사가 8강에 올랐다. 8강 대진과 자세한 소식은 종합기사로 전한다.
○● (관련기사) 16강에서 웃은 자
○● (관련기사) 종합/ 이세돌, 스웨와 8강에서 대결
○● (관련기사) 박정환이 '힘바둑' 다루는 법

이하 지난 속보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전이 10월14일 오전 9시부터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시작했다.
총 여덟 판의 대국 중 한중전은 일곱 판, 중일전이 한 판이다. 한국기사는 박정환과 강동윤이 흑을 잡았고, 이세돌ㆍ조한승ㆍ김지석ㆍ김승재ㆍ강승민이 백으로 대국한다.
한국기사 몇 명이 8강에 오를 지가 가장 관심사. 한종진 9단은 '랭킹 1~3위 박정환ㆍ김지석ㆍ이세돌은 무난히 이길 것이다. 나머지 4판 중 두 명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기본 5명 정도가 예상된다. 한국전승도 기대해 볼만하다.'라는 희망찬 전망을 내놨다.
8강 대국자가 모두 가려지면 새로 추첨해 대진이 정해진다. 16강 대국 진행상황과 결과 등은 속보기사로 계속 전할 예정이다.
11:00- 한종진 9단의 한 줄 형세
●박정환-○옌환: 백이 중앙 타개를 잘 해 좋은 형세
○김지석-●루이나이웨이: 김지석 유리
○이세돌-●랴오싱원: 서로 팽팽한 형세의 초반
●강동윤-○롄샤오: 롄샤오 우세. 백의 실리 돋보여
○조한승-●저우루이양: 초반은 흑이 한발 앞선 느낌
○김승재-●스웨: 흑이 편안한 초반
○강승민-●룽이: 무난한 초반. 하변 전투결과를 지켜봐야
○무라카와 다이스케-●탕웨이싱: 초반은 백이 활발한 흐름
12:00- 한종진 9단의 한 줄 형세
●박정환-○옌환: 박정환이 초반의 위기를 잘 극복해 승세로 돌아서
○김지석-●루이나이웨이: 김지석의 무난한 승리 예상
○이세돌-●랴오싱원: 백이 조금씩 포인트를 올려 이세돌이 유리한 형세
●강동윤-○롄샤오: 강동윤이 추격하는 흐름
○조한승-●저우루이양: 조한승이 나쁜 형세
○김승재-●스웨: 김승재가 초반 사석작전을 통해 바둑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제부터의 바둑
○강승민-●룽이: 서로 만만치 않은 형세
○무라카와 다이스케-●탕웨이싱: 백이 선전한 초반. 무라카와가 좋은 내용
13:00- 한종진 9단의 한 줄 형세
●박정환-○옌환: 좌변에서 흑이 살면 거의 승부끝. 큰 이변이 없으면 박정환이 승리
○김지석-●루이나이웨이: 김지석, 승리 유력
○이세돌-●랴오싱원: 이세돌, 승리 유력
●강동윤-○롄샤오: 강동윤이 약간 나쁜 형세. 중앙공격에서 흑이 득을 봐야해
○조한승-●저우루이양: 조한승이 계속 비세. 이제 집으로도 꽤 차이가 난다.
○김승재-●스웨: 실리부족한 김승재. 중앙에 두터움은 있지만, 냉정하게 보면 백이 나쁜 형세
○강승민-●룽이: 룽이가 유리하다.
○무라카와 다이스케-●탕웨이싱: 흑이 덤을 내기가 빡빡한 형세.
*오후 1시, 조한승 9단이 돌을 거뒀다. 저우루이양 9단이 171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곧이어 룽이 4단도 강승민 3단을 이기고 8강에 올랐다(181수 흑불계승).
13:20- 박정환ㆍ이세돌ㆍ김지석 승리!
이세돌, 김지석, 박정환이 각각 랴오싱원, 루이나이웨이, 옌환에게 차례로 승리를 거둬 한국랭킹 1~3위가 모두 8강에 진출했다. 오후 1시 35분, 랭킹 4위 강동윤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
14:00-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 탈락
중국랭킹 1위를 스웨를 상대로 김승재가 약간 유리한 형세에서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유일한 일본기사 무라카와 다이스케는 전기 우승자 탕웨이싱에게 패했다. 253수 흑불계승.
14:30- 역전? 반집 승부!
한국은 이미 4명이 8강에 올라있다. 마지막 남은 16강전은 김승재와 스웨의 대국. 끝내기에서 스웨의 맹렬한 추격으로 형세는 반집 차이로 좁혀졌다. 역전일까? 검토실에 들어온 이세돌과 김지석 9단은 조심스럽게 백의 반집패를 예언한다.
사이버오로는 삼성화재배 본선 16강과 8강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또 16강 대국 중 강동윤과 롄샤오(中)의 대국을 한종진 9단이 해설중이다. 8강해설은 김정현 5단이 맡았다.
1996년 창설돼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삼성화재배는 ‘전면 오픈제’와 ‘완전 상금제’,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제 도입, ‘월드조 창설’ 등을 선도하며 세계 바둑대회의 ‘변화와 혁신’의 리더로 바둑팬들에게 각인된 한국을 대표하는 기전이다.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인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이세돌이 전화통화를 하며 가장 먼저 대국장으로 들어온다.

▲ 왼쪽부터 랴오싱원, 옌환, 룽이.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처음 온 이들 신예기사는 '유경험자' 스웨를 따라 아침식사를 하고 대국장으로 들어왔다.

▲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은 처음인 김승재와 강승민이 함께 왔다.

▲ 16강과 8강이 열리는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 돌가리기하는 조한승과 저우루이양. 저우루이양이 흑이다.

▲ 박정환의 16강 상대는 옌환. 옌환은 91년생 기사로 2011년 BC카드배 32강에 오른 기록이 있다.

▲ 조한승의 상대는 저우루이양

▲ 본선 16강 박정환-옌환, 조한승-저우루이양의 대국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KBS1 TV에서도 생중계한다.

▲ 강승민은 중국의 신예기사 룽이와 대적한다.

▲ 김지석의 상대는 루이나이웨이

▲ 16강에 오른 유일한 일본기사 무라카와 다이스케. 상대는 전기 삼성화재배 우승자 탕웨이싱.

▲ 김승재도 삼성화재배 16강은 처음이다. 상대는 중국랭킹 1위 스웨.

▲ 강동윤의 상대는 롄샤오다. 누가 이길 지 모르는 박빙의 승부.

▲국가대표팀과 소소회 소속 프로기사들이 많이 내려와 대국장 2층에 마련된 검토실을 가득 채웠다.

▲ 검토실 바둑판은 젊음으로 빛난다.

▲ 김승재와 스웨(오른쪽)

▲ 루이나이웨이는 삼성화재배 본선은 여러차례 경험했다. 2000년 열린 5회대회에선 16강에서 이세돌을 꺾고 8강에 오르기도 했다.

▲ 롄샤오(왼쪽)와 강동윤의 16강

▲ 방송대국인 박정환-옌환, 조한승-저우루이양 외의 여섯 판이 1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졌다.

▲ 오후 1시 반. 여섯 판의 대국이 벌써 끝났다. 2층 기자실 풍경.

▲ 삼성화재배 16강에서 이세돌은 랴오싱원을 가볍게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