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서 9단이 제9회 응씨배 4강 1국을 치르기 위해 컴퓨터와 모니터 앞에 앉았다. 프로게이머들뿐 아니라 프로기사들도 모니터 앞이 선수석이 되었다. 필연적으로 선수들은 고개를 들고 있게 됐다.
'정상이 얼마 안 남았다 '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4강 3번기 1국이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각) 10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시작됐다.
돌을 가려 한국 신진서 9단이 흑번으로 중국의 자오천위 8단과 대국하고, 중국 셰커 이치리키 료 9단이 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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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오로는 신민준 9단의 해설로 신진서-자오천위 바둑을 오로대국실 문자중계한다.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은 한국 7명, 중국 12명, 일본 6명, 대만 3명, 북미 1명, 유럽 1명 등 총 30명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해 9월 8일 28강, 9일 16강, 11일 8강을 통해 준결승 진출자를 가려냈다. 디펜딩챔피언 탕웨이싱 9단은 16강에서 타오신란 8단에게 패했으며, 전기 대회 준우승자 박정환 9단은 16강에서 자오천위 8단에 막혀 중도 탈락했다.
준결승을 마친 응씨배는 결승3번기를 통해 아홉 번째 대회 우승자를 가려낸다. 결승 일정 및 대회방식은 결승진출자가 가려진 후에 결정된다.
▲ 오전 10시58분. 한국기원 4층 복도를 지나 대국실로 향하는 신진서. 4층엔 국가대표팀 연구실도 있다.
▲ 양우석 심판이 주의사항을 낭독한 뒤 대국개시를 선언하고 있다.
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한화 약 4억 7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 생각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주는 추가시간은 20분으로, 1회 사용 시 벌점 2집이 공제(총 2회 가능, 3회는 시간패)된다.
그동안 응씨배에서 한국은 조훈현 9단이 초대 우승을 거둔데 이어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ㆍ최철한 9단 등 5명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창하오ㆍ판팅위ㆍ탕웨이싱 9단 등 3명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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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 대국자 신진서가 보는 모니터다.
▲ 대국석 옆 모습. 하얀 물체는 가습기다.
▲ 대국실 한쪽에는 손소독제와 함께 바나나, 샌드위치 등 간식이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