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2국에서 신진서(사진)는 백번이다. 덤이 8점(7.5집)인 만큼 백을 든 기사가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우승을 신진서가 오늘 결정지을 수 있을지를 놓고 눈과 귀가 집중된다.
오후 4시 40분 (한국시각) 신진서 9단이 결승2국에서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응씨배 우승에 성공했다.
(이하 지난 소식)
오늘 끝낼까.
23일 오전 11시 30분 (한국시각) 중국 상하이(上海) 창닝(長寧)구 쑨커별장(孫科別墅)에서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 2국이 시작됐다. 흑백을 바꿔 신진서가 백을 들었다. 지난 1국에서 신진서가 셰커에게 25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1-0으로 앞섰다. 2국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이 결정된다.
2000년생 동갑내기 신진서와 셰커가 결승 대결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신예 시절 이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 16강에선 신진서가 졌지만 지난 응씨배 결승 첫판에선 신진서가 이겨서 상대전적은 1승1패다.
신진서 9단은 44개월째 국내 랭킹1위를 지키고 있다. 또 비공식 세계랭킹 고레이팅(Go ratings)에서도 1위(Elo 3871)를 유지하고 있다(고레이팅 2위는 박정환이며 셰커는 38위이다). 또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중국랭킹 21위인 셰커 9단은 2021년 몽백합배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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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4년에 한 번 열려 바둑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액수인 40만 달러(약 5억 36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 3400만 원)다. 타임아웃제를 적용한다. 각자 기본 생각시간 3시간을 주며 시간을 다 사용하면 바로 시간패되는 것이 아니라 벌점 2점을 부과되고 추가시간 20분을 받는다. 3회째로 접어들면 시간패 된다.
그동안 응씨배에서 한국은 초대 우승자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ㆍ최철한 9단 등 5명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창하오ㆍ판팅위ㆍ탕웨이싱 9단 등 3명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