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국(결승2국)을 끝낸 뒤 최정 9단(왼쪽)과 일본 후지사와 리나 6단이 복기를 하고 있다.
최정 9단(27)이 오청원배에서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3일 중국 푸저우(福州) 오청원회관에서 열린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이 후지사와 리나 6단을 158수 만에 백 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0으로 오청원배 우승을 결정지었다.
결승 2국의 승패는 한순간에 갈렸다. 치열하게 두어오던 후지사와 리나 6단에게서 전날의 패배를 의식한 탓인지 무리한 수(흑113ㆍ115)들이 나왔고, 최정 9단이 이를 정확하게 응징하자(백116) 바둑은 순식간에 단명국으로 끝났다.
최정은 “올해 마지막 세계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같이 연구도 하고 열심히 도와준 오정아 코치님과 송혜령 프로에게 고맙고, 잘 챙겨주신 김형직 단장님과 한국기원, 그리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올해 남은 기간은 국내 대회 결승(여자기성ㆍ여자국수전)을 준비하면서 보낼 것 같다. 내년은 건강 관리를 잘해서 즐겁게 바둑을 두는 게 목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한국 여자랭킹에서 120개월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최정. 이번 타이틀 추가로 통산타이틀획득수는 29회가 되었다.
이번 대회에 국가시드를 받아 본선 16강부터 나선 최정은 16강에서부터 우이밍 5단(중)과 우에노 아사미 4단(일), 팡뤄시 5단(중)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후지사와 6단과 많은 대국을 치렀지만 결승에서 만나긴 처음이었다.
후지사와 리나는 본선 24강부터 리샤오시 4단, 왕천싱 5단, 위즈잉ㆍ저우훙위 7단 등 중국 선수 4명을 연달아 꺾고 세계대회 첫 결승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으나 마지막 최정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기록했다.
여섯 차례 열린 오청원배에서 한국은 총 5회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중국은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ㆍ구러구인민정부ㆍ창러구인민정부ㆍ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주최한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907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63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시간에 분 60초 초읽기 5회를 주었다.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결과
- 12월 2일 결승1국 (앞쪽 승자)
최정 9단 - 후지사와 리나 6단(일본) : 163수 흑 불계승
- 12월 3일 결승2국 (앞쪽 승자)
최정 9단 - 후지사와 리나 6단(일본) : 158수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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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 일본 여자본인방을 보유 중인 후지사와 리나. 통산타이틀획득수는 23회다.
▲ 우승 후 중국 선수들과 기념사진. (왼쪽부터) 가오뤄환 초단(중국), 송혜령 3단, 최정 9단, 팡뤄시 5단(중국), 오정아 국가대표팀 코치, 김형직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