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강전] 中판팅위-신진서(승).
신진서·변상일·신민준 세 한국선수가 난양배 본선 첫 관문을 통과했다.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이 2일 중국 청두에서 열려, 신진서 9단·변상일 9단·신민준 9단까지 한국랭킹 1·3·4위가 16강에 올랐다.
신진서는 중국랭킹 10위 판팅위에게 22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상대전적은 8승2패로 더 앞서게 됐다. 변상일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중국의 구리 9단에 18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신민준은 싱가포르의 첸이한 아마5단에게 22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세계대회에서 처음 시도된 피셔방식은 생각보다 큰 변수로 작용했다. 한국 2위 박정환은 커제와의 대국에서 우세한 중반을 치르고 있다가 161수 만에 백으로 시간패했다. 피셔방식 자체는 한국의 바둑대회에 널리 적용되어 왔으나, 난양배 주최측이 고수하는 무음초시계가 우려를 사고 있었다. 초에 몰릴 때 반상 밖으로 눈을 돌려 확인해야 하는 까닭이다. 32강에서 시간패는 총 세 판에서 나왔다.
한국은 6명이 32강에 출전했다. 원성진 9단은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에게 278수 만에 흑으로 반집패했고, 한국 여자 1위 최정 9단은 중국 셰커 9단에게 183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했다.
중국은 13명이 출전해 리쉬안하오, 딩하오, 당이페이, 커제, 왕싱하오, 롄샤오, 구쯔하오, 리친청, 셰커, 랴오위안허까지 10명이 16강에 진출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은 중국 여자기사 저우훙위 7단을 꺾어, 3명이 출전한 일본기사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대만의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9단도 16강행에 성공했다. 특히 창푸캉 2단은 미국의 장밍주 7단을 꺾고 말레이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대회 16강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 대진 (3일 오후 1시)
▶ 신진서 9단 vs 롄샤오 9단(중국)
▶ 변상일 9단 vs 딩하오 9단(중국)
▶ 신민준 9단 vs 랴오위안허 9단(중국)
▶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일본) vs 리쉬안하오 9단(중국)
▶ 쉬하오훙 9단(대만) vs 구쯔하오 9단(중국)
▶ 창푸캉 2단(말레이시아) vs 리친청 9단(중국)
▶ 왕싱하오 9단(중국) vs 커제 9단(중국)
▶ 셰커 9단(중국) vs 당이페이 9단(중국)
▲ 신민준.
▲ 개막식에서 신진서의 모습.
▲ 한국 여자최강 최정(사진)은 응씨배 결승에 두 번 오른 바 있는 중국의 셰커에게 졌다.
[32강전] 박정환-中커제(승).
▲ 변상일. 와일드카드를 받은 중국의 구리를 꺾었다. 상대전적은 2승 무패로 앞서게 됐다.
▲ 개막식에서 선수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