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지 9단.
마지막 한국선수 김은지 9단까지 탈락해 오청원배 우승컵은 중국과 일본이 다투게 됐다.
27일 중국에서 펼친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 4강전에서 김은지는 중국의 탕자원 6단에게 335수 만에 백으로 2집반패했다.
김은지가 우세해질 뚜렷한 찬스가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내용이었다. 중반, 탕자원이 중앙에서 불리한 전투를 택했다. 그러나 김은지 역시 쉽게 우세해질 길을 놓쳤다. 우하를 제압했더라면 편했는데 중앙을 먼저 선수해 둔 뒤 우하를 패를 해소하려던 게 문제였다. 이를 놓고 송태곤 해설가는 “손바람을 냈다.”고 지적했다.
이 한 번의 실수는 두고두고 후회할 만한 것이었다. 탕자원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역으로 우하를 차지하며 실리로 앞섰다. 끝내기 때까지도 이 상황은 지속됐다. 김은지는 2집반 정도 불리한 상황에서 중앙 대마를 돌보지 않고 처절하게 흔들었지만 종반 능력에서 정평이 난 탕자원은 끝내기에 접어들자 더욱 틈을 보이지 않았다. 탕자원은 그대로 승리에 골인했다.
[4강전] 中탕자원(승)-김은지.
▲ 오청원 회관 대회장. 日우에노 아사미-中위즈잉, 中탕자원-김은지.
건너편 4강전에서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5단이 중국 여자일인자 위즈잉 8단을 288수 만에 흑으로 1집반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중반엔 위즈잉이 우세했지만 우에노 아사미가 후반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탕자원과 우에노 아사미는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결승3번기를 벌인다. 두 기사 모두 오청원배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 일본 우에노 아사미(왼쪽)와 중국 탕자원. [PHOTO | SINA圍棋]
▣ 제7회 오청원배 세계바둑오픈 4강전 결과(왼쪽이 승자)
中탕자원 6단-김은지 9단: 335수 흑2집반승
日우에노 아사미 5단-中위즈잉 8단: 288수 흑1집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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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며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는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96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8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 제7회 오청원배 세계바둑오픈 결승3번기 대진 및 일정
中탕자원 6단 vs 日우에노 아사미 5단: 첫 대결
1국 - 11월 29일
2국 - 11월 30일
3국 - 12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