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블리츠자산운용(회장·김성만)이 후원하는 ‘제1회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세계바둑오픈’이 내년 1월 16일 막을 올린다. 프로기사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허물고,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4강 진출자에게는 400만원이 수여된다.

남자 프로기사의 경우 50세 이상(197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여자 프로기사는 40세 이상(198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참가 가능하다. 아마추어는 남자 50세 이상, 여자 19세 이상이면 도전할 수 있다. 대회는 피셔 방식(각 10분, 매수 추가 20초)을 도입해 긴장감 넘치는 대국을 예고한다.

본선 24강은 프로 예선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프로 중 상위 4명이 16강에 시드 배치를 받으며, 나머지 8명의 프로와 선발된 아마추어 8명이 대결하여 승리한 8명이 16강 자리에 배치된다. 16강의 큰조 배치는 후원사시드로 지정된 4명(한국 2명, 일본 1명, 중국 1명)과 랭킹 상위 4명으로 구성된다. 일본에서는 요다 노리모토 9단이, 중국에서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 초청된다.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차기 대회 16강 시드를 받는다.

대회는 분당 서현동 더메리든 웨딩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결승전까지 약 3개월간의 장대한 여정을 펼친다. 특히 본선24강부터는 바둑TV를 통해 주요 경기가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사들은 12월 27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접수: 한국기원 기전팀 02-3407-3882). 대진추첨은 12월 30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개막식은 1월 16일(목) 오전 11시. 분당 서현동 더메리든 웨딩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