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에 진출한 선수들.
한국의 신진서ㆍ박정환ㆍ안성준ㆍ김지석이 북해신역배 16강에 올랐다.
11일 중국 광시장족(廣西壯族)자치구 베이하이(北海)시에서 열린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에서 한국랭킹 1위 신진서는 중국 신예 황징위안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 2위 박정환은 구쯔하오의 대마를 잡으며 승리했다. 어려운 전투가 내내 계속됐지만 박정환이 열세인 적은 거의 없었다.
김지석의 활약이 눈에 띈다. 64강에서 장웨이제를 꺾은 데 이어 32강에서는 난적 투샤오위를 꺾었다. 투샤오위는 지난달 초대 세계쏘팔코사놀 본선리그에서 신진서, 박정환, 당이페이, 쉬자양을 꺾고 전승으로 1차전 선두를 달리는 특급 신예다. 한편 안성준이 저우전위 아마를 꺾었다. 저우전위는 64강전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를 꺾어 눈길을 모았으나 안성준에게는 힘을 쓰지 못했다. .
변상일은 자오천위와 6시간 30분에 걸쳐 대국한 끝에 반집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민준과 박민규는 각각 리웨이칭과 딩하오에게 지며 탈락했다.
[32강전] 中황징위안-韓신진서(승).
▲ 한국랭킹 1위 신진서.
[32강전] 中구쯔하오-韓박정환(승).
[32강전] 中저우전위-韓안성준(승).
▲ 한국 9위 안성준.
중국은 랭킹 1위 딩하오를 비롯해 왕싱하오(2위)ㆍ양딩신(4위) 등 총 10명이 16강에 올랐다. 32강에서 유일한 여자 선수였던 우이밍은 중ㆍ중전에서 천셴에게 졌다. 일본은 응씨배 챔프 이치리키 료와 쉬자위안이 16강에 진출했다.
이어지는 16강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모두 중국 선수들과 맞붙는다. 신진서는 저우루이양과, 박정환은 리웨이칭과 대결한다. 안성준은 탄샤오와, 김지석은 리친청과 대결한다.
16강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며, 사이버오로가 중국 시나바둑의 중계를 연계해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 본선 16강 한국선수 대진 및 상대전적(왼쪽 기준)
韓신진서 9단vs中저우루이양 9단: 2승 2패
韓박정환 9단vs中리웨이칭 9단: 6승 5패
韓안성준 9단vs中탄샤오 9단: 2패
韓김지석 9단vs中리친청 9단: 1승
8강은 14일, 4강은 15일, 결승 3번기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8강부터 결승 3번기까지는 장소를 웨이저우 섬으로 옮겨 진행된다. 북해신역배는 본선 64강부터 결승까지 단기간에 연이어 치러지는 대회로, 매 라운드 대진 추첨을 통해 상대를 결정한다.
중국위기협회와 광시장족자치구 체육국, 베이하이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3억 36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900만 원)이다. 국내선발전을 포함한 모든 대국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본선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32강전] 韓박민규-中딩하오(승).
[32강전] 韓변상일-中자오천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