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에 중국은 보이지 않았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왼쪽부터), 7위 이지현, 4위 변상일, 3위 신민준이 4강에 올라, 일찌감치 한국 우승이 확정되었다.
한국이 난가배 4강을 독차지했다.
제4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을 10일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펼쳤다. 신진서 9단, 신민준 9단, 변상일 9단, 이지현 9단까지 4명이 승리했다. 송태곤 해설위원은 “본선 8강에서 이렇게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된 게 정말 기쁘다. 4명 모두 기세를 타고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했다.
본선 한-중전 양상을 보면 48강에서 한국은 중국에 6승 1패를 했으며, 32강전에서 6승 2패했고, 16강전에서 4승 1패했으며, 8강전에서 3승 무패 했다. 본선에 9명이 올랐던 한국은 32강에는 8명이 올랐고, 16강엔 6명이 올랐다. 8강엔 5명이 올랐으며 4강엔 4명이 올랐다.
4강전은 11일 하루 휴식한 뒤 12일 진행한다. 이후 결승 3번기는 13일 1국을 시작으로 15일 2국, 16일 3국이 차례로 펼친다.
2023년 창설된 난가배는 중국 구쯔하오 9단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고, 2회는 신진서, 3회는 중국 당이페이 9단이 정상에 올랐다. 특히 신진서는 지난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4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4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88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900만 원)이다.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며,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시간에 초읽기 60초 5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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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 8강전 풍경.
[8강전] 韓신진서(승)-中진위청. 신진서의 바둑은 가장 마지막에 끝났다. 초반에는 순조롭게 앞서갔지만 중반 우변 전투를 거치면서 열세에 빠졌다. 중앙에서 상대돌 몇 점을 삼키며 추격에 성공한 신진서는 후반을 지배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8강전] 韓변상일(승)-中랴오위안허. 변상일은 포석도 없이 맹수처럼 싸우더니 랴오위안허의 중앙 대마를 몰아붙이며 승리했다. 8강전 중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이었다.
[8강전] 中당이페이-韓신민준(승). 끈적끈적한 기풍의 당이페이를 맞아 신민준은 날카로운 맥점으로 저멀리 상대를 따돌렸고, 마지막엔 1선 수상전 맥점으로 끝냈다.
[8강전] 韓박정환-韓이지현(승).
▣ 8강 결과
韓신진서 9단-中진위청 9단: 신진서, 256수 백불계승
韓신민준 9단-中당이페이 9단: 신민준, 155수 흑불계승
韓변상일 9단-中랴오위안허 9단: 변상일, 116수 백불계승
韓이지현 9단-韓박정환 9단: 이지현, 191수 흑불계승
▣ 4강 대진 및 상대전적(왼쪽 기준)
신진서 9단vs이지현 9단: 15승 5패
신민준 9단vs변상일 9단: 13승 20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