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이공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장 전경.
최강부 우승 안태하 / 유단자부 한유승, 우승 영예
미래 한국 바둑을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대축제, ‘2025 전국 유소년 바둑대회’가 지난 11월 23일 대구광역시 영남이공대학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바둑협회와 한국유소년바둑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유소년 선수들의 기력 증진과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선수 350여 명과 학부모, 관계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대회는 참가 자격과 기력에 따라 최강부, 유단자부, 전국부(고급·중급·초급), 보급부, 유치부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의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공정한 승부를 가렸다.
▲ 김삼배 한국유소년바둑연맹 회장(가운데)과 임병만 심판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많은 관계자들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애썼다.
▲ AI 바둑로봇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이번 대회는 최강부, 유단자부, 전국부(고급·중급·초급), 보급부, 유치부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치열한 수읽기 대결 끝에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최강부 우승의 영광은 안태하(천재학원) 군에게 돌아갔다. 안태하 군은 결승에서 박준현 군을 꺾고 트로피와 상장, 그리고 부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열린 유단자부 결승에서는 한유승(산본) 군이 김노율 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바둑 가족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대회장 한편에서는 ‘AI 바둑로봇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프로기사 최원진 3단과 윤라은 2단이 지도다면기를 펼쳐 프로 기사를 꿈꾸는 유소년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했다.
▲ 윤라은 2단의 지도다면기.
▲ 최원진 3단의 지도다면기.
김삼배 한국유소년바둑연맹 회장은 “전국 유소년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승패를 떠나 서로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바둑 꿈나무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 부문 입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메달, 상장이 수여됐으며, 최강부와 유단자부 입상자에게는 별도의 상품권이 지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