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바둑 대축전 2026 KBF바둑리그가 오는 10월 10일(토)부터 이틀간 영종도 골든튤립 인천공항 호텔에서 2차 리그(인천투어) 일정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불을 지핀다.
이번 2차 대회에서는 메인 경기인 전국시도바둑리그 4~6라운드를 비롯해 동호인 및 학생리그 경기가 나란히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강원도 태백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2026 KBF바둑리그 시도리그는 초반부터 불꽃 튀는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1~3라운드를 마친 현재 전남광주, 울산 언지TV, HIGH 900 태백이 나란히 3전 전승을 거두며 공동 1위 그룹을 형성 중이다. 그 뒤를 부안 붉은노을, 군포시, 부산 이붕장학회가 2승 1패로 바짝 추격하며 선두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시도리그 못지않게 올해 새롭게 선보인 동호인최강바둑리그와 학생바둑리그의 열기도 뜨겁다. 총 8개 팀(경남 바둑협회, 경기도 시흥시, 파주 소셔널, 포항 영일만, 울산 이봐 해봤어?, 서울시 바둑협회, 1004섬 신안, 광주 바둑협회)이 출전한 동호인최강바둑리그는 정규시즌 종료 후 상위 4개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벌인다. 지난 태백에서는 서울시 바둑협회가 3전 전승을 거두며 1차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전국 14개 팀이 참가한 학생바둑리그는 매 회차 상위 2팀씩 총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개막 경기에서는 경남1 팀과 전남 팀이 발군의 실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조기 확정 지은 바 있어, 이번 인천 2차 리그에서는 과연 어느 팀이 새로운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다시 치열한 순위 다툼을 시작하는 시도리그는 이번 인천 투어를 기점으로 선두권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10일 오후 1시 50분에 막을 올리는 4라운드에서는 선두권과 중상위권의 공방전이 예고되어 있다. 공동 1위 전남광주는 4위 부산 이붕장학회와 격돌하며,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 중인 부안 붉은노을과 군포시가 맞붙어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예정이다. 반면 공동 1위인 울산 언지TV와 HIGH 900 태백은 각각 동해시 동해소방, 인천 웰프렌을 상대로 4연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인천 투어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10일 오후 열리는 5라운드다. 파죽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울산 언지TV와 전남광주가 정면충돌한다. 양 팀 중 한 팀은 반드시 첫 패배를 안게 되는 외나무다리 승부로, 이 대결의 승자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다른 공동 선두인 HIGH 900 태백 역시 강호 군포시를 상대로 쉽지 않은 선두 수성전을 치러야 해 긴장감을 더한다.
시도리그 4, 5라운드를 10일에 소화한 각 팀 선수단은 다음 날인 11일(일) 오전 10시 6라운드를 끝으로 인천 투어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2026 KBF바둑리그는 (사)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