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들이 이런 말 한다.
“평생 바둑을 둬 왔지만 가면을 쓰고 둔 적은 없다.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복면기(棋)왕’ 에서 가능하다.
‘복면기(棋)왕’ !1억을 향한 도전! 2017-18 SGM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통합예선 통과자가 모두 가려졌다. 한국·중국·일본이 선수들이 사이버오로대국실에서 치렀던 통합예선은 25일까지 완료됐다. 제한시간 각자 10분 4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된 열전이었다. 그 결과 17명이 본선티켓을 쥐었다.
중국 10명(sundayf, shunliguog, biedaowoha, guozhibao, colour111, ak47sy32, dragoncs, 3266732, pinnvren, 500103), 한국 7명(gunners, 호제리오, 방탄유리, shay, CHAOS, 별의전쟁, 황금두꺼비)이다. 이 가운데는 메이저 세계대회를 우승해본 초강자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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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상금 1억원이 눈길을 끈다.
본선으로 들어갈 차례다. 와일드카드를 누굴 줄지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총 10명에게 주며 대회운영위원회가 정한다. 통합예선 기간에 국적별 결과와 흥행 요소 등을 고려한다. 물론 여성도 고려한다. 오는 30일까지 모두 결정될 예정.
시드는 총 37명. 즉 오로바둑(한국) 16명, 시나바둑(중국) 12명, 유겐노마(일본) 9명 등이다. 시드를 선정 과정에는 랭킹이 작용한다. 2017년 11월과 12월 그리고 2018년 1월 월간랭킹의 순위로 매월 지정 순위까지 시드를 배정한다. 월간랭킹 본선시드자와 통합예선통과자가 중복되는 경우 또 본선시드 공백이 있는 경우는 4개월간의 통합랭킹 순위(2017년 9, 10, 11, 12월까지 4달간의 합산랭킹)으로 정한다.
이렇게 통합예선 통과자, 시드, 와일드카드까지 64강은 2월 초부터 본선을 치른다. 그런 뒤 3월부터 32강전을 펼칠 계획이다.
64강전은 오로바둑 대화명을 가지고 온라인으로만 진행하지만 32강전부터는 K바둑 스튜디오에서 가면대결을 펼치게 된다. 4조로 나뉘어 16강까지 같은 조로 묶여 대국하며, 진 선수들은 대국 후 가면을 벗고 자신의 실명을 밝혀야 한다.
통합예선 결과. 2017-18 SGM배 월드바둑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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