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희, 박건호 꺾고 용성전 '8강'
한태희, 박건호 꺾고 용성전 '8강'
[용성전]
  • 김수광|2020-03-25 오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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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성전 초대 대회 때는 예선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한태희가 이번에는 8강까지 올랐다. 그의 행보가 이목을 끈다.

한태희 7단은 근래 박건호 4단과 대결이 잦았다. 지난해 KB리그 정규시즌에 2번, 올 초 KB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번을 만났다. 한태희는 박건호와 다섯번째 대국을 마친 뒤 '결승5번기의 최종국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25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3기 용성전 16강전에서 한태희 7단에 박건호 4단에게 230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좌하 방면 접전에서 일찌감치 한태희가 앞섰고 내내 주도했다. 상대전적에서 한태희가 3승2패로 앞서게됐다. 랭킹에서는 박건호 35위, 한태희 39위로, 박건호가 약간 앞선다.

용성전에서 8강은 한태희의 최고 성적. 8강전 상대는 이동훈-변상일 대결의 승자다. 이동훈에게는 1승3패를 하고 있으며, 변상일과는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용성전의 본선 모든 대국은 오로대국실에서 중계한다. 제3기 용성전은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았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지난 대회에서는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 지긋이 반상을 응시하며 대국을 준비하던 박건호.




▲ 박건호는 2018년 제3회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 머리 지압을 하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한태희.






▲ 2010년 비씨카드배에서, 17세의 연구생이었던 한태희는 불과 96수 만에 이창호를 꺾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 [그림1] 실전이다. 백(한태희)가 1로 늘었을 때 흑2가 어땠을까. 아까워서 작전에 참여시키고 싶은 돌이지만 지금은 좀 무리했던 모양이다.


▼ [그림2] 백이 1~5까지 돌파하고 나서 7의 급소까지 차지하게 되자 주도권이 완전히 백에게 넘어갔다. 이후 흑은 내내 고전했다.


▼ [그림3] AI는, 백 세모가 왔을 때 중앙 쪽에 두지 않고 지금처럼 흑1로 좌하 돌을 확실하게 살려두는 쪽이 어떠냐고 한다. 백2가 아프긴 하다.


▼ [그림4] 하지만 흑1로 밀어둔 다음, 3, 5로 좌상귀를 압박하면 어느 정도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백6엔 7로 뛰어둔다. 흑세모 석점이 백에 제압당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균형을 이루고 있다. AI는 이 형세를 호각으로 본다. 이랬으면 긴 바둑이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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