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박정환' 결승서 격돌, 7년 만의 한국 우승확정
'신진서-박정환' 결승서 격돌, 7년 만의 한국 우승확정
[삼성화재배]
  • 김수광|2021-10-28 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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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웠다.‘신진서를 상대로 이렇게까지 잘 두는 상대가 있었나.’라는 탄성도 여기저기서 들렸다. 과연 중국랭킹 2위 양딩신이었다. 중반까지도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지만 종반으로 들어서면서 정확도와 집중력에서 신진서가 앞섰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에서 신진서가 중국의 양딩신에게 277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세계대회(본선 이상) 대국에서 16연승도 달리고 있는데 이는 이창호와 이세돌이 과거 기록했던 14연승을 넘어서는 최다 기록이다. 이창호가 2002년 1월31일~6월1일까지, 이세돌이 2005년 1월8일~8월8일까지 14연승을 한 바 있다.

신진서와 박정환이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삼성화재배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하는 것은 7년 만이다.

신진서는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기분 좋고 무엇보다 한국 우승이 확정돼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바둑에서 초읽기에 처음 몰리는 등 많이 흔들렸지만 평소 60초 초읽기 연습을 많이 해 정리를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은 5대 5 승부가 될 것 같다. 한국 선수끼리의 대국이지만 지난해 힘없이 물러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욕심이 가는 대회인 만큼 준비를 잘 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4강전을 승리로 마친 신진서(왼쪽)가 홀가분한 표정으로 목진석 한국바둑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4강 상대였던 중국의 양딩신.


▲ 결승에 오른 소감을 말하고 있는 신진서.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10월 20일 본선32강으로 시작한 본선은 28일 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렸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는 3번기로 결승전이 진행된다.

사이버오로는 결승전을 수순중계하며 한승주 8단의 해설로 바둑팬과 함께한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4년 김지석 9단이 우승한 이후 6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다.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2회로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출전 선수명단
한국(15명) : 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ㆍ신민준ㆍ이동훈ㆍ안성준ㆍ김지석ㆍ원성진ㆍ윤찬희ㆍ이창호 9단, 이창석ㆍ김승재 8단, 한승주 7단, 설현준 6단, 조승아 4단
중국(12명) : 커제ㆍ양딩신ㆍ미위팅ㆍ롄샤오ㆍ판팅위ㆍ셰얼하오ㆍ리웨이칭ㆍ셰커ㆍ당이페이 9단, 자오천위 8단, 펑리야오 7단, 팡뤄시 4단
일본(4명) : 쉬자위안ㆍ야마시타 게이고ㆍ야마시로 히로시 9단, 오니시 류헤이 7단
대만(1명) : 왕위안쥔 9단





▲ 신진서가 애용하는 텀블러다.








▲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간식이지만 이것을 많이 먹는 선수는 거의 없다.




▲ 대국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 김민희 심판이 대국의 시작을 알렸다.


▲ 홍민표 바둑 국가대표팀 코치(가운데)와 목진석 감독이 대국의 시작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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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긴바둑|2021-10-31 오전 9:44: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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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국과 대면 대국은 많이다름 박구단이 우승 예감함 ^*^
대통리엉|2021-10-31 오전 3:52: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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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야 부디 이번에는 응씨배까지 찾아오자 호ㅏ이팅이다
에이스아벨|2021-10-30 오후 8:29:00|동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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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다시 바둑의 기운은 한국에게로,, 민주주의가 꽃피우는 내년 대선과 함께 바둑도 다시 한국을 중심으로
ieech|2021-10-30 오후 7:40:00|동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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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박정환, 신진서 두 기사가 결승에 올라간 것은 한국바둑에 너무도 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대단한 경사이자 바둑 역사의 전환점!)
종반에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승리를 거둔 두 영웅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신진서 9단은 중국기사도 두려워 할 존재가 되었고 박정환 9단의 바둑도 이번에 투혼, 집념으로 역전시킨 감동을 준 바둑이라 생각됩니다. 수험 기간이었음에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부작용(?)도 있었지만 아무튼 감사하고 수고했습니니다.(고3은 아님^^)
폭탄주사양|2021-10-30 오후 3:46: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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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게 할 거면 별도로 산소탱크 준비해주라고 했는데 마스크 안 쓰고 대국 하게 되어 다행이다. 결승전도 마스크 쓰게 할 것이면 산소탱크 하나씩 제공해주라. 히말라야 올라갈 때처럼.
바둑정신|2021-10-29 오후 9:19: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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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인해 실력이 평준화되어가는 추세이지만 결국 미세한 끝내기에서 승패가 갈리는 것이 요즈음 트렌드인 것 같다
당항포|2021-10-29 오후 12:53: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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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피료 읍다 호랑이 커제를 이겨준
킴치석에게 감사하고ㅓ
상금 의 절반을

치석에게 줘야한다
reply park993 니놈은 커제응원하잖아
이 정신병자 조선족 개색기
니놈 여기 있는사람들이 모를것 같냐
쓰레기자슥
2021-10-29 오후 4:15:00
reply 수초/ 당항포님의 위트에 박수를 보냄니다
2021-10-30 오후 10:44:00
흑백마스터|2021-10-29 오전 10:29: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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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들이 확실히 끝내기가 강함. 이창호가 전수한 끝내기 스킬은 한국기사들이 이제 필수적으로 마스터하고 있음. 중국은 전통적으로 끝내기가 취약함. 마샤오춘, 창하오, 구리도 항상 끝내기에선 안됐고. 롄샤오, 양딩신도 결국 끝내기 실력 차가 여실히 드러났음. 커제도 후반은 딱히 강한 기사가 아니고. 중국기사들은 그동안 전반적으로 초반 감각이 좋았고, 한국은 후반이 강했는데. 인공지능 등장으로 중국기사들이 더이상 강한 느낌이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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