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서현에게 개막전 승리한 최정 “최대한 바둑판만 쳐다봤다”
허서현에게 개막전 승리한 최정 “최대한 바둑판만 쳐다봤다”
[닥터지]
  • 조범근|2022-09-23 오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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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31일 대진추첨식에서 “(허서현 3단이) 너무 귀여워서 집중이 안 될 것 같은데 침착하게 열심히 두겠다.”고 말했던 최정, 이날은 최대한 바둑판만 쳐다보며 집중했다.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여자최고기사결정전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3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본선1국에서 최정이 허서현 3단에게 백으로 142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른 초반부터 최정이 우세를 잡은 다소 일방적인 대국이었다. 최정이 초반에 전투를 걸어갔을 때, 허서현의 손빼기 작전이 좋지 않았다. 기회를 잡은 최정은 거센 공격을 몰아치며 좌변과 상변에 큰집을 확보했고, 이후 국면을 알기 쉽게 정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K바둑 박지은 해설위원은 “허서현 선수가 초반에 최정 선수에게 밀린 이후에는 기회가 보이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정은 “초반에 제가 흑돌을 갈라가면서 공격을 잘 하게 되어서는 계속 좋았던 것 같다. 나중에 좋긴 하지만 조금 느슨한 수가 나와서 둘 때는 떨렸던 부분은 있었으나, 계속 우세했던 것 같다.”고 대국내용을 되짚었다.

이어 “다음 대국에서 굉장히 강한 상대(김채영 7단)와 만난다. 긴장이 많이 되고, 최근에 김채영 선수가 기세가 너무 좋아서 조금 두렵다. 열심히 두겠다.”는 임전 각오를 밝혔다.

[그림1] 최정이 백1로 가르고 나온 장면. 흑2가 허서현의 실착이었다. 백이 3~5로 공격을 시작하자 흑이 괴로워졌다.


[그림2] 백이 A로 뒀을 때, 인공지능은 흑이 1로 우회했어야 했다고 한다. 11까지 쌍방이 어려운 진행이다.




▲ 두 선수의 7번째 대결. 이날 승리로 최정이 6승1패,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 최정을 첫 상대로 지명한 허서현은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고, 매도 빨리 맞는 게 낫다고 해서.”라고 대진추첨식에서 말한 바 있다.


▲ “오청원배 4강 상대가 (오유진 9단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최근에 오유진 선수 바둑을 많이 보고 있다. 오늘 열리는 (여자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도 열심히 볼 것 같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는 최정.


▲ 최정은 지난 6일 조한승 9단과 지지옥션배 최종국 이후 18일 만에 공식대국을 치렀다. 현재까지 올해 성적은 52승20패(72.22%).


▲ “초반에 꼬이고 나서부터 계속 어딜 두어야할지 하나도 몰랐다. 초반 부분이 가장 아쉬운 것 같다.”는 허서현의 소감.


▲ “오늘 져서 탈락한 건 아니니까 아직 기회가 남았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 될 것 같다. 미소(고미소 초단)랑은 절친한 사이인데, 바둑 둘 때는 최대한 냉정하게 열심히 두겠다.”




2022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본선2국은 내일(24일) 김채영 7단과 박지연 6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본선 모든 경기는 금~일요일 오후 1시 K바둑이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오로대국실) 한다.

(주)고운세상코스메틱이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2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100분 1분 초읽기 3회다.

바로가기 ○● 사이버오로 공식유튜브채널 [오로바둑TV]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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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형|2022-09-24 오후 12:15: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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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정 9단 저는 남자지만 조한승9단에게 져서 충격이 많았을텐데...최 정 9단 팬으로서 저도 많이 속상했었습니다..ㅠ ㅠ
돌아줘서 고맙습니다..오청원배도 우승 하시고 앞으로 더욱 더,승승장구 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reply 주문진항~ 왠 속상?
2022-09-24 오후 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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